대우전자(대표 장기형)가 베이징의 최대 백화점에 전시·판매 코너를 마련하는 등 중국 PDP TV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대우전자는 최근 중국의 대표적 가전 유통업체인 베이징원양전기공사와 손잡고 ‘연사백화점’을 비롯한 대형 상가에 ‘대우전자 PDP TV 코너’를 마련, 42인치 PDP TV를 진열하는 등 중국 부유층을 대상으로 한 마케팅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대우전자는 또한 ‘대우 디지털’ 브랜드로 중국의 전략적 거점지역인 상하이지사를 통해 42인치 PDP TV 100대를 처음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연간 1000대씩 공급할 예정이다.
디지털TV 사업부장을 맡고 있는 장규환 상무는 “잠재 수요가 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해 향후 중국 메이커와 기술제휴 등을 통해 현지에서 직접 PDP TV를 생산·공급해 가격과 납기 등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우전자는 올해 내수와 수출을 포함해 총 3만대를 판매할 계획이며 내년부터 일반 가정용 35인치 모델과 고선명(HD)급 50인치 모델을 추가로 투입해 PDP TV의 제품 라인업을 강화함으로써 2005년까지 540만대 규모로 예상되는 세계 시장에서 5.5%의 점유율을 달성할 계획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중국 최대 연사백화점에 마련된 대우전자 PDP TV 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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