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단정보통신의 실적 향상 소식으로 셋톱박스 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21일 한단정보통신의 주가는 장 초반 일찍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52주 신고가인 10만6000원을 기록하며 동종업종의 상승을 이끌었다. 기륭전자도 장중반 이후 가격제한폭까지 상승한 5470원을 기록했으며, 휴맥스와 현대지탈테크는 각각 7.99%, 10.04% 상승한 3만6500원과 5150원으로 장을 마쳤다. 또 청람디지탈과 라딕스도 각각 1%대의 소폭 상승으로 하루를 마감했다.
증시전문가들은 한단정보통신이 이날 외부감사 결과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전년보다 각각 106%, 340% 증가한 1050억원과 170억원을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혀 동종업체에 상승동력을 제공한 것으로 해석했다.
여기에 이날 주당 5000원에서 500원으로 액면분할할 계획이라고 밝혀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했던 주당가격이 크게 낮아질 것이라는 기대감도 투자자들의 매수를 부추겼다는 지적이다.
전문가들은 이밖에 한단정보통신의 이사회가 주당 30%(1주 1500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으며, 앞으로도 고배당정책을 고수할 계획이라고 밝힌 점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기에 충분했다고 풀이했다.
남권오 굿모닝증권 애널리스트는 “셋톱박스 업체들이 한단정보통신의 실적향상 발표를 재료삼아 다시 한번 동반 상승했지만 실적개선 기대감은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단기적인 상승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박지환기자 daeba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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