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니스 `선댄스 영화제` 또 후원

LG전자의 미 자회사인 제니스가 다시 선댄스로 날아들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선댄스의 주요 후원사로 나선 것이다.




 선댄스영화제는 지난 85년 시작된 후 세계 독립영화인의 향연으로 자리잡아 해마다 2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다. 전세계적 명성을 누리고 있는 쿠엔틴 타란티노나 스티븐 소더버그 등은 선댄스가 배출한 스타들이다.




 이런 선댄스를 제니스가 후원하는 이유는 선댄스에 열광하는 젊은이들을 고객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이들의 진취적인 성향을 제니스의 기업 이미지로 연결시키고 향후 고수익 잠재 소비자로 키우겠다는 전략인 것이다.




 이를 위해 제니스는 선댄스가 열리고 있는 파크시티 내 디지털센터에 60인치 PDP를 설치, 온라인 영화를 구현하는 최신 기술이라고 선전할 계획이다. 또한 제니스 디지털카페를 마련해 관람객들이 편안하게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제니스가 문화행사를 후원해 첨단 이미지 굳히기를 시도하는 곳은 비단 선댄스에 머물지 않는다. 뉴욕에서 열리는 ‘더 뉴 뮤지엄(The New Museum)’ 행사 후원도 마찬가지다. 현재 급속한 발전을 보이고 있는 디지털영화와 뉴미디어 작품을 소개하는 이들 행사가 제니스가 바라는 기업 이미지와 맥락을 같이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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