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iztoday.com=본지특약] 핸드헬드 컴퓨터 업체 팜이 블루투스 소프트웨어 개발용 키트를 선보였다.
이에 따라 급속 성장하고 있는 블루투스 제품 개발이 한층 열기를 띨 전망이다.
팜은 지난 15일 17만5000명에 달하는 팜 운용체계(OS) 기반 소프트웨어 개발진의 블루투스 제품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블루투스 소프트웨어 개발 키트(SDK)’ 베타 버전을 공개했다.
팜 OS는 핸드스프링이나 소니 등 주요 PDA업체들이 채택하고 있는 대표적인 핸드헬드용 OS다.
팜은 이에 앞서 낮은 버전의 블루투스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 키트를 60여명의 개발진에게 공급한 적이 있다. 그러나 수요에 턱없이 부족해 많은 개발진이 새로운 개발 키트를 고대해왔다.
현재 일부 업체들이 블루투스 기능을 간접적으로 구현할 수 있는 블루투스 어댑터를 개발해 판매중이지만 블루투스 기능을 내장한 제품은 아직 개발되지 못해 본격적인 수요가 일어나지 않고 있는 단계에 머물러 있다.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업체인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블루투스 시장의 잠재력이 크다고 판단하고 PDA용 OS인 ‘포켓 PC 2002’에 블루투스 기능을 포함시켜 출시한 바 있다.
팜 소프트웨어사업부의 마이클 메이스 기술책임자는 “개발 키트가 공개됨으로써 본격적인 블루투스 제품의 개발을 위한 마지막 단계에 올라선 셈”이라며 “새로운 블루투스 프로그램이 앞으로 3개월내에 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마이클최기자 michael@ibiztoda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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