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렌털 `월드컵특수` 온다

올 30~100% 매출 급증 기대

월드컵과 대선 및 지방자치단체 선거 등 초대형 이벤트를 앞두고 사상 최대의 특수가 예상되면서 렌털업계가 부푼 기대에 젖어 있다.

 월드컵 개최로 인해 노트북PC와 휴대폰을 비롯해 PDA와 PC, 대형 PDP TV까지 렌털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대통령 선거로 PC·무전기 등 선거관련 특수가 이어져 한국렌탈·이렌텍·알앤텍 등 주요 렌털업체들은 적게는 30%에서 많게는 100%까지 매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이들 업체는 이를 계기로 렌털에 대한 이미지가 크게 확산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업체별로 렌털장비 보충 및 확충, 호텔·이벤트업체와 제휴, 렌털 패키지 상품 개발 등 수요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한국렌탈(대표 정태영 http://www.korearental.co.kr)은 이번 월드컵과 관련해 지난해 대비 약 33% 증가한 80억원 가량의 순수 렌털 수입을 기대하고 있다. 이와 관련, 한국렌탈은 최근 데스크톱PC 및 모니터, 서버 등에서 월드컵 렌털사업자로 선정됨에 따라 이를 계기로 매출 규모와 영업력 등에서 국내 제일의 렌털사라는 입지를 확고히 해나간다는 전력이다.

 이렌텍(대표 정상호 http://www.e-rentec.co.kr)은 올해 렌털 매출이 지난해 대비 10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비해 자산 규모를 2배 가량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존 렌털장비뿐 아니라 월드컵 기간중에 집중적인 수요가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 기타 장비들의 확충은 물론 인력 보강에 나섰으며 특히 휴대폰 및 PDA 렌털 수요를 겨냥한 원활한 통신서비스를 위해 별정통신사업자와 제휴를 완료했다. 또 고객확보를 위해 여행사·항공사·국제회의진행업체 등과 제휴도 추진중이다.

 알앤텍(대표 김희수 http://www.rentalenjoy.com)은 월드컵과 관련해 부대적으로 따르는 대형 전시회 및 행사가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이에 대한 수요잡기에 집중하고 있다. 특히 알앤텍은 대선 및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와 관련, 정당 후보 사무실과 선거관리위원회의 선거 관리와 투개표 업무에 대규모 렌털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선거에 필요한 모든 기기 및 부대장비를 일괄적으로 저렴하게 렌털할 수 있는 패키지 렌털상품을 개발, 모든 기기 및 부대장비를 일괄적으로 저렴하게 렌털할 수 있는 패키지 렌털상품을 개발해 영업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이노트 등 캠코더 전문 렌털업체, 행사용 장비 전문 렌털업체 등 전문분야에서 렌털사업을 전개하는 업체들도 월드컵 특수에서 한몫 잡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임동식기자 dsl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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