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개시되는 온라인연합복권 시스템사업자 선정을 앞두고 관련 업체간 경쟁이 치열하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건설교통부·과학기술부 등 7개 기관이 공동 발행하는 온라인연합복권의 시스템운영 사업자 선정작업이 본궤도에 오르면서 대형 통신회사와 SI 및 컴퓨터장비업체를 비롯, 인터넷복권서비스 전문기업 등 국내외 30여개 업체가 대규모 컨소시엄 형태의 짝짓기를 통해 본격적인 수주전에 나섰다.
특히 오는 16일 마감하는 입찰제안에는 대우정보시스템·KT·LG전자·삼성SDS·데이콤·현대정보기술·두루넷 등 대기업을 비롯해 스포츠코·KLS·제일인터넷·파라다이스 등 국내 전문업체들과 에스넷·지텍·AWI·SGI·ILTS 등 해외 온라인복권 시스템 전문기업들이 대거 참가할 예정이다.
희망 업체들은 현재 대우정보시스템·두루넷·쌍용정보통신·컴팩이 중심이 된 ‘ULC’, KT·삼성SDS·SK(주)가 포함된 ‘KLS’, 데이콤이 참여한 ‘로터리테크’, SKC&C·ILTS가 가세한 ‘LG전자’, 현대정보기술·제일인터넷 등이 참여하는 ‘스포츠코’ 등 5개 컨소시엄으로의 짝짓기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자 선정은 이르면 내달초 완료된다.
국민은행이 주사업자로 나서게 될 이 사업은 건설교통부·과학기술부·행정자치부·노동부·중소기업청·산림청·제주도 등 7개 기관이 공동 발행하는 사상 최대규모 인터넷 복권 프로젝트로서 국내에는 생소한 로또식이 채택돼 큰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국민은행이 공개한 입찰제안요청서에 의하면 앞으로 발행되는 온라인연합복권 시장 규모는 향후 7년간 5조4000억원으로 예상되며, 이 가운데 50%는 당첨금, 약 38%는 7개 발행기관의 기금 및 온라인 판매 수수료 등으로 충당되고 시스템 사업자에게는 총 판매액의 11.5%인 약 6000억원이 배분된다.
국민은행측은 “온라인연합복권이 고액 당첨금이 걸려있고 짧은 시간에 접속자가 폭주할 가능성이 높아 대용량 트랜잭션 처리가 가능하고 데이터 유실 우려를 최소화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느냐의 여부를 사업자 선정기준으로 삼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로또식 복권은 소비자가 전용회선 및 단말기 등 통신망을 이용해 온라인상으로 직접 숫자를 선택, 복권을 구매하고 이 내용이 통신망을 통해 중앙컴퓨터로 실시간 전송된 후 추첨을 통해 당첨등위를 결정하는 방식이다. 우리나라에서는 49개 숫자 가운데 6개를 이용자가 선택하는 방식이 적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경원기자 kwj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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