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게임산업協 `중화권전략` 세미나

 중국 아케이드 게임시장 진출을 위해서는 각 도시와 성(城)의 관련 법규와 규정에 대한 철저한 사전 이해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10일 한국첨단게임산업협회(회장 박영화)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컨퍼런스센터에서 가진 ‘중화권 게임시장 현황 및 진출전략’이란 세미나에서 토머스 리우 대만게임협회(TAMA) 부회장은 “중국 게임시장은 방대하고 사업 기회가 충분한 곳이지만 당국의 제약이 심하고 특히 성인들을 중심으로 아케이드 게임기에 대한 적대감이 심해 성공 여부를 가늠하기가 쉽지 않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리우 부회장은 또 “화난지구의 번우시·광저우시, 화중지구의 상하이시·난징시, 화베이지구의 선양시·다롄시 등과 내륙지역의 신흥도시를 중심으로 경기호황과 함께 시장이 활기를 띠고 있다”면서 “특히 난징, 시안 등지에서는 ‘판회(板會)’라는 게임기 전문교역전이 개최되고 있으며 여기에는 전국 각지의 유통업자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리우 부회장은 특히 중국시장에 대해 “여전히 불투명한 시장”이라고 잘라 말하고 “현지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사전조사가 필요하며 일체형 게임기에 대해서는 수입을 허용하지 않겠다는 게 당국의 방침인 만큼 현지업체와의 합작을 통한 우회진출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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