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가이드] Visual C++.NET Programming Bible

 Visual C++.NET Programming Bible

 김용성 지음, 영진닷컴 펴냄

 

 닷넷(.NET)의 등장과 함께 윈도 응용 프로그램은 기존의 네이티브 프로그램과 새로운 닷넷 응용 프로그램으로 양분됐다. 닷넷은 웹 서비스, XML 지원, 데이터베이스 접근 등에 관련된 폭넓은 인프라를 지원하고 개발 생산성이 높아, 향후 인터넷 컴퓨팅 환경에서 응용 프로그램 개발을 주도하는 플랫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닷넷 응용 프로그램은 네이티브 응용 프로그램에 비해 성능이 떨이지고 많은 리소스를 요구하므로 독립 실행형 솔루션이나 고성능이 요구되는 멀티미디어 응용 프로그램 등은 여전히 네이티브 응용 프로그램으로 개발될 것이다.

 ‘Visual C++’는 닷넷 응용 프로그램만 개발할 수 있는 비주얼 베이식(Visual Basic)이나 C#과는 달리, 닷넷 응용 프로그램과 네이티브 응용 프로그램을 모두 개발할 수 있다. 하지만 언어의 특성상 비주얼 베이식이나 C#은 닷넷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Visual C++’는 네이티브 응용 프로그램 개발에 더 최적화돼 있다.

 이 책 역시 네이티브 응용 프로그램 개발 방법론을 중심으로 닷넷 응용 프로그램과의 접목 방법을 소개하고 있다. 현재까지 C++ 닷넷에 관한 책은 이 책이 유일하다.

 이 책은 저자의 전 저서이자 ‘Visual C++’ 분야 최고의 베스트셀러였던 ‘Visual C++ 6 완벽가이드’를 업그레이드한 것으로 더욱 상세하고 체계적으로 기술됐다.

 전체 구성은 4개의 부분(Part)과 30개의 장, 부록으로 구성돼 있다. 1부는 기초적인 윈도 프로그래밍 기법들을 설명하는데 여기까지만 공부해도 프로그래밍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다. 2부에서는 MFC의 내부구조, 분할 윈도 사용법, 고급 컨트롤 제어 방법 등을 비롯해 비트맵, 메타파일, GDI+를 사용하는 고급 그래픽 기술, 동적 링크 라이브러리, 멀티 스레딩에 이르기까지 발전된 프로그래밍 기술들을 보다 심도있게 다루고 있다. 3부에서는 COM, 자동화, OLE, ActiveX 등 분산환경 프로그래밍 기술과 닷넷 플랫폼에서 프로그래밍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이어 4부로 넘어가면 응용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해보는 과정이 있어 지금까지 배운 내용을 토대로 실제 응용 방법을 익힐 수 있다. 게임 만들기, 포토숍과 같은 이미지 프로세싱 프로그램 만들기, 화면 보호기 만들기, 채팅 프로그램, 네트워크 게임, FTP 클라이언트 프로그램 등의 데이터베이스 프로그램 만들기 등 흥미진진한 응용 프로그램들이 실전 적응 능력을 길러준다.

 필자는 버전 4.0부터 6.0까지 영진닷컴의 ‘Visual C++ Programming Bible’을 집필해 왔다. 이 책의 출간과 함께 영진닷컴의 ‘Visual C++ Programming Bible’의 저자는 이상엽에서 김용성으로 바뀌게 됐다. 한편으로 아쉬움이 있지만 학업에 있어서는 사형이며 개인적으로 아끼는 동생이 그 책의 다음 버전을 집필했다는 것이 흐뭇하고 기쁘다. 또 책을 읽어보는 느낌은 “역시 김용성 박사가 나보다 낫다”는 것을 이야기하고 싶다.

 <이상엽 삼육대학교 경영정보학과 교수 zikimi@syu.ac.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