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DS, 삼성전자 등 국내 광저장장치 업체들은 지난해 1억7700만대로 추정되는 전세계 광저장장치 시장에서 총 5900만대를 판매, 총 33%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 업체들의 올해 광저장장치 판매대수 목표가 지난해 대비 24% 늘어난 7500만대로 집계돼 이 목표를 달성할 경우 국내 광저장장치 업체들의 시장점유율은 40%까지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HLDS, 삼성전자 등은 올해 광저장장치분야에서 지난해 대비 11%, 50% 판매목표를 늘려잡고 세계 3위 업체와의 격차를 더욱 벌리기로 했다.
LG전자와 히타치와의 합작회사인 HLDS는 올해 작년대비 11% 증가한 총 4000만대의 광저장장치를 국내외에 판매키로 사업계획을 수립했다. HLDS는 지난해 3600만대의 광저장장치를 판매, 22%의 시장점유율로 세계 시장 1위를 수성했다. 이 회사는 3년연속 1위를 달성한 CD롬분야에서 지속적인 1위를 유지하고 CDRW, DVD롬 드라이브 분야 등 상대적인 고가 제품 시장에도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을 확대, 점유율 1위를 수성할 계획이다.
특히 다음달부터는 기록형 DVD장치를 출시, 해외 메이저 PC업체들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공급해 기록형 DVD시장 선점에도 적극 대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예상과 달리 DVD롬 드라이브 시장축소로 목표치에 크게 미달한 삼성전자는 올해 CDRW, DVD롬 드라이브와 CDRW 복합기기인 콤보드라이브 등 기록형 광저장장치 분야사업을 강화, 작년대비 50% 가까이 늘어난 3500만대를 판매해 나갈 계획이다.
또 기록형 DVD저장장치 분야는 독자 대응에서 세계 유수업체와의 제휴를 통해 시장을 주도해 나가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이의 일환으로 지난해 12월 마쓰시타로부터 DVD램을 OEM으로 국내에 공급한 데 이어 해외 PC업체에도 이 제품을 공급키로 하는 등 마쓰시타와 전방위 협력관계를 체결했다.
한편 지난해 세계 광저장장치 시장규모는 PC시장 위축으로 지난 2000년에 비해 6.1%로 줄어든 1억7700만대로 추정된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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