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증권시장 침체로 거래대금이 크게 줄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5대 증권사의 사이버 증권거래 실적이 전년에 이어 100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8일 대신증권에 따르면 대신·LG투자·삼성·대우·현대증권 등 5대 대형증권사의 지난해 사이버 증권(주식·선물·옵션)거래 실적은 1086조8858억원으로 전년의 1202조원에 이어 2년 연속 1000조원을 돌파했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이 439조7024억원을 기록해 제일 많았고 LG투자증권(198조7095억원), 삼성증권(175조1823억원), 대우증권(138조9293억원), 현대증권(134조3623억원)이 뒤를 이었다.
이렇듯 지난해 증권 침체에도 불구, 사이버거래가 호조세를 보인 것은 대형증권사들의 사이버서비스 및 판매촉진을 위한 마케팅이 강화됐기 때문인 것으로 대신증권은 분석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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