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망 장비공급업체 선정이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비동기식 3G사업자인 KT아이컴(대표 조영주)은 두차례에 걸친 장비 벤치마킹테스트(BMT) 결과 장비공급업체를 선정하지 못하고 오는 1분기중 재시험 절차를 밟기로 했다고 3일 밝혔다.
KT아이컴은 지난달 21일까지 LG전자, 삼성전자, 머큐리(노던텔레콤과 제휴), 스웨덴의 에릭슨 등 4사를 대상으로 비동기식 IMT2000장비 벤치마킹테스트를 진행했으나 해당업체를 선정하지 못했고 이후 지난달말까지 추가 BMT를 진행했다.
KT아이컴측은 이번 BMT 결과를 바탕으로 2개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1개 장비업체를 예비업체로 선정, 가격협상을 진행할 예정이었다.
KT아이컴 관계자는 “4개 업체의 비동기식 IMT2000 장비에 대한 테스트 결과 보완조치가 필요한 부분이 있어 4개 업체 모두에 대해 재테스트를 통보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재시험이 이뤄진다고 해서 월드컵 시범서비스를 위한 투자나 2003년초의 상용화 일정은 지연되지 않는다”며 “장비테스트 결과 완벽한 상용서비스 구현을 위해 재시험을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KT아이컴측은 두차례에 걸친 BMT에서 LG전자의 BMT 결과가 가장 좋게 나타나 한때 조건부 통과여부를 검토했으나 최종적으로 재시험을 진행하기로 했다.
KT아이컴 관계자는 이와 관련, “이번 테스트 결과 LG전자의 장비 성능이 외국업체보다 좋게 나타나 WCDMA방식의 IMT2000 장비시장에서도 국내업체의 경쟁력을 가늠케 했다”고 설명했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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