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능형교통시스템(ITS) 전문업체인 그루정보통신(대표 이연재)은 다가오는 말띠해가 유난히도 기다려진다. 열심히 개발해온 첨단 ITS장비가 연초부터 줄줄이 상용화에 들어가 대폭적인 사세확장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연재 사장은 새해가 반가운 이유가 또하나 있다. “저를 포함해 기술연구소장과 사업부장 두명까지 회사를 이끄는 핵심 멤버가 모두 말띠거든요. 말띠해를 맞아 왠지 회사일이 예상보다 잘 풀릴 것같은 예감이 듭니다.” 그루정보통신의 말띠(66년생) 4인방은 이 사장과 조항일 교통사업부장, 민경신 SI부장, 최상훈 연구소장 네사람이다. 이 중 최 소장을 제외한 나머지 세명은 같은 고등학교 동기로 모두 지난해 늦깍이 결혼에 성공해 새해에는 집집마다 같은 말띠 아기를 낳을 계획이다.
이처럼 동갑내기 말띠들의 고른 팀워크를 기반으로 그루정보통신은 새해 비약적인 사세확장을 기대하고 있다.
그루정보통신의 ITS분야의 성장가능성을 감지하고 지난 97년 창업 이후 독자 기술력을 확보하기 위해 집중 투자해왔고 이제 그 결실을 거두는 중이다.
흔히 역술가들은 말띠생이 자유분방하고 활동력이 뛰어나 사업적인 자질이 있다고 평가한다. “ITS사업은 교통, 물류와 관련된 사업으로 주변에서 창업아이템과 회사 핵심 멤버들의 타고난 기질(말띠)이 잘 맞는 것같다는 이야기를 자주 듣습니다.”
이연재 사장은 말띠해를 맞아 국내 ITS시장을 평정하겠다고 다짐했다.
이 회사는 세계 두번째로 개발한 K밴드 무선차량검지기와 DSRC장비를 내세워 해외 ITS시장 진출도 노리고 있다.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도 국산 ITS장비를 수출해 그동안 ITS기술 개발에 쏟아온 노력의 대가를 만끽할 참이다.
그루정보통신은 말띠 새해를 맞아 회사 매출을 두배까지 높인다는 목표를 잡고 도로용 ITS 이외에 지하철, 철도자동화분야까지 사업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해 신규사업으로 노리는 지하철, 철도 전장시장은 대부분의 노후 노선의 전장장비 교체수요를 대부분 일본, 프랑스 등 외산제품에 의존하고 있어 장비국산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이미 철도청과는 차량이 드나들 때 신호를 보내는 자동폐색기 공급계약을 맺었습니다. 외산업체가 판치는 철도, 지하철 전장시장에서 국산 ITS업체의 자존심을 지키겠습니다.”
임오년 말띠해를 맞아 지칠 줄 모르는 야생마처럼 세계로 달리는 그루정보통신의 활약이 기대된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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