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세통신, e비즈 전략사업 추진

 

 온세통신(대표 황기연)이 올해 매출 3000억원에 130억원의 이익을 낸 여세를 몰아 2002년 매출 4200억원과 경상이익 250억원 달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온세통신은 기존 국제·시외전화서비스를 본궤도에 올려 안정화시키는 한편 초고속인터넷부문에서 28만명의 가입자를 기점으로 손익분기점을 돌파하고 기업대상 e비즈니스서비스를 전략사업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3자배정 방식의 4000만달러와 CB발행을 통한 6000만달러 등 총 1억달러 규모의 외자유치를 2002년 1분기 안에 마무리 짓는다는 계획아래 홍콩의 모 투자기관과는 양해각서(MOU) 직전의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억달러 외자유치건이 성공적으로 성사될 경우 온세통신은 통신사업측면에서 안정적인 흑자기조에 돌입하는 것과 함께 신규서비스 개발 및 통신사업자 유효경쟁면에서 운신의 폭을 상당히 넓힐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세통신은 내년 서비스강화 및 매출확대를 위해 다른 사업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인프라부문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제휴해 나가는 이른바 ‘인프라는 제휴하고, 마케팅으로 밀고 간다’는 전략을 전면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내년초 통신시장 질서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그에 편승해 가입가치 또한 극대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황기연 사장 일문일답>

 ―2002년도 경영 청사진은.

 ▲1년 가까이 노력을 기울여왔듯이 마케팅 회사로의 변신에 주력할 것이다. 특히 2002년에도 반드시 흑자를 일궈내 올해 흑자전환에 이어 흑자기조를 유지하는 데 온힘을 쏟겠다.

 ―기업통신서비스에 약한 면모를 보여왔는데.

 ▲2002년 개인대상 통신서비스를 고품질, 다양화로 밀고 나간다면 온세통신 전체 주력은 SME(Small Medium Enterprise)시장 공략에 맞춰질 것이다. 통신서비스 수익구조를 안정화시킬 수 있는 전략 시장이기 때문이다.

 ―경쟁사업자와의 제휴계획은.

 ▲우리 사업의 수익성을 높여줄 수 있는 인프라와 서비스 상품을 가진 사업자는 모두 제휴대상이라고 본다. 특히 시너지가 높은 사업자와 우선적으로 제휴를 맺고 외국통신사업자와의 협력도 폭넓게 추진하겠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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