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에 마감한 국가기간정보시스템(관세, 국세, 주민) 공동백업센터 사업 입찰에는 삼성SDS-LGEDS, SKC&C-현대정보기술 컨소시엄과 대우정보시스템 등 3개 사업자가 제안서를 제출했다.
삼성SDS-LGEDS 컨소시엄은 이번 백업센터 적용대상인 수출입통관전산망과 국세통합정보시스템, 주민등록전산시스템 부문의 각종 정보화사업을 실제로 수행한 경험을 지녔다는 점이 강점으로 분석된다.
SKC&C-현대정보기술 컨소시엄도 한국은행, 하나은행 등 국내 금융권의 대규모 재해복구센터 구축을 통해 실시간 풀 미러링 방식과 같은 최첨단 백업시스템 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프로젝트 수주를 자신하고 있다.
총 267억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국가기간정보시스템 백업센터사업은 국가적인 대형 백업센터 구축이라는 상징적인 의미와 함께 내년부터 본격화할 금융 및 민간부문 백업시스템 시장 경쟁의 전초전이라는 점에서 SI업계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하지만 추경예산으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올해안에 사업자를 선정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사업제안서(RFP)를 공고한 후 불과 1주일만에 입찰서 제출을 마감하는 등 국가적인 대형 정보화사업에 대한 준비가 너무 소홀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실제로 입찰을 마감한 지난 24일에는 컨소시엄 가운데 한곳이 마감시간을 넘겨 제안서를 제출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다른 경쟁회사들이 강력히 항의하는 소동까지 벌어졌다.
또한 기술설명회 개최 여부가 번복되는가 하면 크리스마스 휴일을 포함, 제안서를 제출한 이틀만에 우선협상자가 선정되는 등 촉박한 입찰 진행에 따른 각종 난맥상이 연출됐다.
한편 행정자치부가 주관하는 행정정보시스템 시·도 백업센터 구축사업 입찰에는 삼성SDS-LG전자 컨소시엄과 ISP-한국솔루션센터 컨소시엄이 참가했으며 28일 기술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주상돈기자 sd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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