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의 정보와 지식을 공유해 업무효율을 높일 수 있는 협업용 웹솔루션 시장이 부상할 전망이다. 이들 웹솔루션은 특히 사내 구성원이 갖고 있는 정보와 지식을 공유한 다음 이를 새로운 지식으로 재창조할 수 있는 것들로서 업무 생산성을 크게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이에따라 e일 메시징, 웹 리포팅 도구, 웹 그룹웨어 등 협업기능을 제공하는 솔루션들이 잇따라 선을 뵈고 있다.
웹메일업체 쓰리알소프트(대표 유병선 http://www.3rsoft.com)는 외부는 물론 사내 커뮤니케이션 기능까지 통합하고 자주 사용하는 메일을 통해 사내정보를 통합 가공할 수 있는 협업메시징 솔루션 ‘엣비즈’를 발표했다. 이 제품은 발표와 함께 건설기술연구원·신성이엔지·이글루시큐리티·포스텍전자·순천청암대학 등에 공급되는 등 대학과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신생 웹메일업체 그루터기(대표 이건수 http://www.grtg.com)도 웹메일로 게시판부터 일정이나 문서관리·주소록 기능까지 모두 이용할 수 있는 협업 메일 솔루션 ‘메일루션’을 개발하고 마케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메일루션’은 지난 9월 제품을 출시한 이후 바이어블코리아·갯모어증권·클라우드나인, 디지털다임 등에 20여개 회사의 사내 인트라넷 시스템 용도로 구축됐다.
인터넷 솔루션 업체 제오스페이스(대표 이병두 http://www.zeospace.com)도 랜(LAN), 휴대폰, 개인정보단말기(PDA) 등 다양한 커뮤니케이션 수단을 하나의 인터페이스로 통합해 시간과 장소에 관계없이 사내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데스크플러스’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기업의 정보와 업무 프로세스를 관리하는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을 하나의 웹 환경으로 통합해 협업기능을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 데이터베이스와 동배간거래(P2P) 솔루션 업체 야인소프트(대표 정철흠 http://www.yainsoft.com)가 올해 9월에 개발한 웹 리포팅 솔루션 ‘옥타곤’에 협업기능을 탑재한 협업 리포팅 도구를 개발했다. 이 제품은 데이터베이스에 저장된 정보를 추출, 가공할 수 있으며 마케팅·영업·인사·재무·관리 등 각기 다른 사내 부서가 공동으로 리포팅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품이다. 야인소프트는 내년 이 제품만으로 50억원의 매출을 낙관할 정도로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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