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을 향해 뛴다>하우리

하우리(대표 권석철 http://www.hauri.co.kr)는 지난 98년 설립된 컴퓨터 바이러스 백신 및 데이터 복구 프로그램을 개발·공급하는 업체다.

 안철수연구소와 함께 국내 양대 바이러스 백신전문업체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해말 기준으로 240억원대의 내수시장에서 16%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온라인용 백신제품에서는 80%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의 제품군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나뉘며 온라인은 인터넷을 통한 바이러스 방역 솔루션인 라이브콜(LiveCall), 오프라인은 원격 바이러스 방역 솔루션인 VMS(ViRobot Management Server)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말까지 온라인부문 예상 매출액은 지난해(6억3000만원)보다 4배 이상 늘어난 25억원이며 특히 온라인솔루션은 최근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금융권 전산망을 포함한 기업체·관공서 등으로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주요 공급처는 주택은행·기업은행·외환은행 등 금융권과 대검찰청·법무부·외무부 등 관공서 그리고 일반기업이다.

 하우리의 바이러스 관련 연구개발은 부설연구소인 ‘하우리기술연구소’에서 전담하고 있다. 전직원 70명 가운데 절반이 넘는 37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독자개발한 백신프로그램 ‘바이로봇’ 제품군 및 각 운용체계(OS)에서의 특화된 앤티바이러스 개발과 관련한 국내외 특허를 출원중이다.

 경쟁업체로는 안철수연구소 외에 시만텍코리아·한국트렌드마이크로 등이 있다. 올해에는 해외 진출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작년에 이어 브라질에 온라인 백신(라이브콜)을 수출했으며 싱가포르 현지법인 설립, 일본시장 진출 및 미국 2위의 반도체 장비업체인 ‘KLA-Tencor’에 백신제품을 수출하는 등 가시적인 해외진출 성과를 거뒀다.

 올해 매출은 지난해 39억6200만원보다 64% 성장한 65억원, 순이익은 10억4100만원보다 45% 늘어난 15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모주청약은 26일과 27일 이틀간 주당 2800원(액면가 500원)에 실시한다. 공모자금 76억원 중 40억원을 미국·일본의 현지법인 설립과 싱가포르 현지법인의 증자(약 3억원) 등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권석철 대표 인터뷰>

 ―회사의 강점은.

  ▲하우리의 경쟁우위 요소는 단연 ‘기술력’이다. 하우리 제품이 미국에 성공적으로 첫 발을 내디딜 수 있었던 이유도 제품 인지도 등 부수적인 요인이 아닌 기술력으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향후 자사가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VMS와 라이브콜 그리고 그룹웨어용 백심제품으로 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면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확대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향후 계획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인정받는 백신업체로 성장하는 것이다. 따라서 국내시장보다는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해외시장 진출에 더 주력하고 있다. 외국 백신업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기술력으로 겨루기 위해 현재 브라질·중국·미국·싱가포르 등지로 진출했으며 일본 진출을 위한 작업이 마무리단계에 와 있다.

 

  <투자지표>

 (단위:백만원, 원, %) 

 결산기 매출 영업이익 경상이익 순이익 주당순이익 주당순자산 부채비율

 1999 1146 130 179 6 1 2186 30.21

 2000 3962 979 1302 1041 91 593 25.33

 2001(E) 6500 1604 1873 1500 131 700 15 

 E는 예상치, 액면가 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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