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포그램코리아(대표 김이근)는 세계적인 게임배급업체인 인포그램의 한국 현지법인이다.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있는 인포그램은 세계 5대 메이저 게임배급업체 가운데 하나로 게임뿐 아니라 교육용 타이틀을 대거 유통하고 있다. 특히 비디오 콘솔 게임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매년 수십종의 신작 타이틀을 전세계에 배급하고 있다.
지난해 초 설립된 인포그램코리아는 인포그램의 PC·온라인·비디오 콘솔 등 게임과 교육용 타이틀을 국내 독점 공급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출범과 함께 ‘데스페라도스’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 ‘문명3’ 등 PC게임 20여종을 배급했다. 또한 ‘파자마 샘’ 등 교육용 타이틀도 5종이나 선보이는 등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이를 통해 이 회사는 지난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4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국내 시장에 연착륙했다.
이 회사의 올해 비전은 사업다각화를 통한 매출확대다.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PC게임 배급에 주력하면서도 비디오 콘솔 게임과 온라인 게임 등 신규 사업 분야에 적극 뛰어든다는 방침이다.
특히 올 매출 목표를 지난해보다 500%로 성장한 200억원대로 대폭 올려잡았다. 국내 메이저 게임업체로 급부상한다는 야심을 갖고 있다.
PC 게임의 경우 ‘모노폴리 타이쿤 한글판’ ‘모토레이서 3’ ‘ 언리얼 2’ 등 대작 게임의 물량공세를 통해 100억원 규모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올해부터 본격 개방되는 국내 비디오 콘솔 게임 시장을 겨냥한 콘솔 게임 타이틀도 대거 출시한다. 올해 선보일 콘솔 게임의 대표작으로는 ‘언리얼 챔피언십’ ‘트랜스월드 서프’ ‘테스트 드라이브’ 등이 있다. 콘솔 게임분야에서도 100억원 가까운 매출을 올린다는 목표다.
올해 새로 진출하는 온라인 게임의 경우 인포그램이 자체 개발한 게임 외에도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는 작품의 대부분을 국내에서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PC게임 ‘웜즈월드파티’를 온라인 게임으로 컨버전하고 게임스파이 등 해외 게임콘텐츠 업체와 제휴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다.
이와 함께 이 회사는 국내 우수 게임을 발굴, 전세계 인포그램 배급망을 통해 유통하는 방안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김이근 사장은 “인포그램은 타이틀뿐 아니라 테이크2인터랙티브 등과 같은 해외 유망 유통사와 파트너십 관계를 체결해 보다 많은 타이틀을 국내에 유통시킬 계획”이라며 “올해에는 한빛소프트, EA코리아 등과 같은 국내 메이저 게임업체로 발돋움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지영기자 jyaj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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