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PC용 스피커 브랜드인 미국 알텍랜싱 스피커 가운데 국내 전기용품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들이 대량으로 컴퓨터상가에 유통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망된다.
2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어댑터를 내장한 스피커는 전기용품안전인증 대상이지만 최근 용산의 컴퓨터상가를 중심으로 안전인증을 받지 않은 제품이 불법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들 제품은 알텍랜싱의 ACS-621, ACS-54, ACS-22, ATP-4, ACS-641, ADA-890 등 6개 모델이다.
시중에 불법 판매되고 있는 제품은 플러그 핀의 직경이 3.97㎜로 정품(4.8㎜)보다 얇고 케이블도 가늘어 화재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이와 관련, 수입업체인 D사 관계자는 “처음 수입업무를 하다보니 안전인증을 받아야 하는 것을 몰랐다”며 “현재는 판매를 중단하고 안전인증 획득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지난달 대리점 계약을 맺은 이래 지금까지 모델별로 수십대씩 샘플 수준으로 들여온 것이어서 많은 물량은 아니지만 가능한한 회수하고 있으며 안전인증이 나오면 수입·판매를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알텍랜싱 스피커는 정보통신업체인 남성이 7년여동안 수입, 근화씨티에스 등을 통해 국내시장에 독점적으로 판매해왔으나 지난달 D사가 대리점 계약을 맺음으로써 공급채널이 이원화됐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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