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자금조달 사정이 내년 상반기까지는 개선되기 힘들 전망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3일 발표한 ‘연말·연초 기업 자금조달 상황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최근 경기부진에 따른 기업의 현금흐름 악화가 도산 가능성 및 신용 위험을 증대시켜 자금시장의 양극화가 심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또 최근 시장금리의 상승과 시장수급 악화로 인해 주로 채권형 펀드의 투자자금이 은행권으로 되돌아 오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어, 내년초 회사채 시장을 통한 자금조달도 다소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주식시장은 최근 주가가 큰 폭으로 올라 내년초부터 기업공개나 유상증자 물량은 그동안 연기된 물량을 포함해 급증할 것으로 연구원측은 전망했다.
<류경동기자 ninano@etnews.co.kr>
경제 많이 본 뉴스
-
1
4인터넷은행 2주 앞으로···은행권 격전 예고
-
2
미국 발 'R의 공포'···미·국내 증시 하락세
-
3
금감원 강조한 '자본 질' 따져 보니…보험사 7곳 '미흡'
-
4
이제 KTX도 애플페이로? 공공기관도 NFC 단말기 확산 [영상]
-
5
보험대리점 설계사 10명중 1명은 '한화생명 GA'…年 매출만 2.6조원
-
6
적자면치 못하는 은행권 비금융 신사업, “그래도 키운다”
-
7
[ET라씨로] 참엔지니어링 80% 감자 결정에 주가 上
-
8
그리드위즈, ESS 운영 솔루션 교체로 경제 가치 35% 높인다
-
9
메리츠화재, 결국 MG손보 인수 포기…청·파산 가능성에 '촉각'
-
10
트럼프 취임 50일…가상자산 시총 1100조원 '증발'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