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반적인 경기부진에도 불구하고 올해 가스보일러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1월말 현재 린나이코리아·경동보일러·귀뚜라미보일러 등 빅3 업체를 포함한 가스보일러 생산회사들의 총 판매량은 93만2000대를 기록, 지난해 같은 기간 72만9700대보다 21.7% 늘어났다.
특히 빅3 업체들의 1∼11월의 매출은 다세대·원룸주택 등 신규주택 경기 활성화와 교체수요 증가에 힘입어 전년대비 10∼33%대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업체별로는 올해 콘덴싱보일러를 내놓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경동보일러(대표 김철병 http://www.boiler.co.kr)의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33.2% 신장한 24만7000대를 기록, 상당한 약진을 보였다.
린나이코리아(대표 강성모 http://www.rinnai.co.kr) 역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0.1% 늘어난 25만8000대의 가스보일러를 판매했으나 시장점유율은 경동보일러 등 경쟁업체의 시장잠식이 가속화되면서 4% 가량 떨어졌다.
올해 ‘거꾸로 타는 보일러’를 선보인 귀뚜라미보일러(대표 이강찬 http://www.krb.co.kr)도 전년대비 6만대 가량 증가한 총 24만대의 판매실적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 6월 개정된 건축법의 영향으로 원룸과 다세대 소형주택 건설경기가 활기를 띠면서 올해 가스보일러 시장규모는 100만대에 육박하고 있다”며 “특히 공격적인 가격정책을 추진한 업체들이 약 20만대의 특수물량을 확보하면서 눈에 띄게 신장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같이 후발업체들의 매출이 호조를 보이면서 지난해 최대 10%까지 벌어졌던 빅3 업체간 시장점유율 격차는 올들어 11월말 현재 2%내로 줄어들면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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