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외국인 22국 450명 인터넷 무료교육

　주한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지난 7월부터 실시했던 무료 인터넷 교육이 22개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452여명의 수료생을 배출하고 21일 종료됐다.

　한국인터넷정보센터(원장 송관호)와 한국정보통신인력개발센터(원장 최성규)가 공동 주관한 이번 교육은 국가 이미지 제고와 우호 증진, 정보격차 해소 등을 위해 실시됐으며 주한 외국 대사관과 외국인노동자대책협의회, 사회·종교단체 등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 속에 큰 성과를 나타냈다.

　서울·창원·부천·안산·수원·의정부 등 외국인 노동자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총 12기의 교육이 실시됐으며 각 기수는 매주 일요일 4회에 걸쳐 △컴퓨터 이해 및 활용 △인터넷 활용 등을 교육받았다.

　교육 수료자를 국가별로 보면 우즈베키스탄이 120명으로 가장 많았고 △필리핀(68명) △스리랑카(63명) △방글라데시(57명) △미얀마(37명) △몽골(18명) △나이지리아(13명) 등의 순이다.

　송관호 원장은 “이번 교육은 ‘코리안 드림’을 꿈꾸며 입국한 외국인 노동자에 대한 사회적 차별과 학대로 실추된 국가 이미지를 제고하고 한국인에 대한 신뢰 회복을 이루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