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가 차세대이동통신(IMT2000) 사업법인인 KT아이컴과의 합병을 조만간 가시화할 전망이다.
홍영도 재무실장은 20일 기자간담회에서 “KTF와 KT아이컴 합병을 최대한 빨리 마무리할 것”이라며 “조만간 양사 합병을 위한 절차에 들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합병에 따른 주당가치희석을 방지하기 위한 대책도 강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최근 이슈가 됐던 KTF의 거래소이전 문제에 대해선 “거래소상장 규정(부채비율요건)에 따라 곧바로 이전이 불가능하며 현재로선 이전할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내년부터 4∼5% 가량의 요금인하도 준비중이다. KTF가 지배적 사업자가 아니기 때문에 SK텔레콤보다 낮은 요금인하를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월통화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요금인하가 수익성 악화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KTF는 내년 cdma 1x 관련 분야에 5000억원을 투자하는 등 총 9500억∼1조원 가량을 투자비로 책정, 집행할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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