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한해 유통업계의 B2B 협력사업을 결산하는 ‘효율적소비자대응(ECR)/공급망관리(SCM) 사례발표 대회’가 20일 상공회의소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유통산업 현장에서 정보화 저변과 B2B 활용이 어느정도 진척되고 있는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이날 소개한 주요 유통업체와 협력 제조업체의 분야별 추진성과를 간단히 살펴 본다.
◇협업설계예측보충(CPFR) 도입사업=CPFR이란 협력관계에 있는 제조·유통·물류업체들이 상품별로 정확하게 발주·공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실시간 정보공유시스템. 한국물류와 유한킴벌리·제일제당·유니레버·오뚜기는 지난 4월부터 공동사업을 전개한 결과, 유한킴벌리는 매출액 14.4% 증가효과와 재고율 25.3% 감소효과를 봤다.
결품률과 예측정확도도 각각 55.3%, 75% 개선됐다. 오뚜기도 13.5%의 매출증가와 30.7%의 재고감소, 83.3%의 결품률 및 89.4%의 예측정확도 개선 효과를 냈다. 한국물류 김성수 대리는 “아직은 정보공유에 대한 저항감과 내부 협업의 어려움이 있지만 협력사와의 협업관계 강화 및 물류업무 개선효과가 탁월했다”면서 “성공을 위해서는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한 인식전환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표준물류바코드 도입 효과=표준물류바코드인 ‘EAN-14’는 단품이 아닌 포장단위의 제품인식 코드로 물류자동화를 위해서는 필수적인 기반환경이다. 신세계이마트는 지난 99년부터 단계적으로 도입을 추진한 결과 발주에서 출하에 이르는 14개 단위업무가 7개로 크게 줄었다. 120명에 달하던 검품인력도 60명 수준으로 대폭 감소해 현재 물류비 절감액만도 연간 20억원에 이르고 있다.
신세계이마트 유승선 팀장은 “상품별 정보 재입력 및 구축작업도 개선되고 재고관리가 단순화됐다”며 “업계 전반에 확산될 경우 납품 협력사들도 유통업체마다 다른 물류코드를 부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크게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밖에 협력관리재고(CMI)·공급자관리재고(VMI)·협력카테고리관리(JCM) 등 다양한 분야에서 성공사례들이 도출됐다. VMI 공동사업을 전개한 LG생활건강과 롯데마그넷은 종전에 비해 평균 재고일수를 26% 가량 축소하고, 상품 미납률도 44%나 개선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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