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3세대 핵심기술 협력"

 

 차세대 이동통신 상용화를 위한 한·중간 산업협력이 구체화하고 있다.

 민·관 IT대표단을 이끌고 중국을 방문중인 김동선 정보통신부 차관은 19일 항저우소재 국영통신장비업체인 둥팡통신을 방문, 시지싱 둥팡통신 총재와 3세대(G) 이동통신산업협력을 논의하는 가운데 3G 핵심기술분야에 대한 양국간 협력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노희도 정보통신부 국제협력관 등 정통부 대표단이 참여한 가운데 열린 중국 3G 이동통신설명회에서 시지싱 둥팡통신 총재는 “미국과 유럽의 3G 이동통신서비스가 늦어지는 상황에서 중국은 3G 기술협력 파트너로 한국을 상정하고 있다”고 밝혀 한국의 3G 기술이 중국의 벤치마킹 대상이 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시지싱 총재는 이와 함께 “저장성에 진출하는 한국이동통신기업에 대해 10년간 법인세 면세혜택을 주는 등 각종 지원방안을 시정부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며 한국이동통신업체의 투자를 촉구했다.

 중국을 방문중인 김동선 정통부 차관은 지난 16일에도 코드분할다중접속(CDMA)서비스를 준비중인 차이나유니콤 왕시엔주 수석부총재와 만나 무선인터넷플랫폼 표준화를 위한 공동작업을 진행키로 원칙적으로 합의, 차세대이동통신관련 하드웨어에 이은 소프트웨어상의 협력관계를 구축했었다.

 김 차관 일행이 방문한 둥팡통신은 중국 최대의 국영통신장비업체 중 하나로 시지싱 총재의 이번 발언은 중국 정부가 한국과의 이동통신산업 합작추진을 통한 중국의 기술과 무역의 결합정책을 구체화해 나가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김동선 차관 등 민·관 IT대표단은 상하이 IT로드쇼에 이어 항저우 IT로드쇼를 개최중이며 특히 이번 항저우 IT로드쇼는 당초 예정에 없었으나 저장성 정부와 둥팡통신의 초청으로 마련된 행사다.

 이와 함께 정통부와 중국 저장성 정부는 KMW·이지텍·바이텍시스템 등 14개 한국기업과 둥팡통신·닝보버드 등 500여 중국기업이 참석한 가운데 항저우 IT로드쇼를 개최하고 양국 기업간 합작의 범위를 구체화하고 둥팡통신의 정보화단지에 한국기업이 입주해 합작기업을 설치하는 문제를 논의했다.

 이 행사에 참여한 1000여명의 한·중 기업인은 양국 기업의 합작방안 및 조인트벤처 설립을 논의하고 5억달러 규모의 상담이 이뤄졌으며 이를 통해 2억달러 규모의 계약과 양해각서(MOU) 교환이 기대된다.

 오늘 행사에서는 또한 중국 저장성에 전무한 영역인 정보보안산업에 대해 양국이 공동연구 및 산업협력을 추진하기 위한 업계 교류회 및 기술설명회도 이뤄졌다.

 <조시룡기자 sr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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