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는 ‘전쟁관련주’와 ‘외국인선호주’가 부상한 한 해였다면 내년에는 단연 ‘월드컵 관련주’가 최고의 테마주로 떠오를 것이란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9일 대신증권이 자사 본사 및 지점의 영업직원 23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증권시장을 강타했던 테마주로 전쟁관련주, 외국인선호주, 반도체관련주 등이 선정됐다.
특히 외국인선호주(18.4%)와 전쟁관련주(18.4%)는 같은 득표수를 차지하며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반도체관련주(9.53%), 광우병수혜주(8.06%), A&D관련주(7.18%), 보안관련주(5.13%) 등이 뒤를 이었다.
내년에는 한일 월드컵 개최를 앞두고 수혜가 예상되는 기업들의 수익성 및 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월드컵수혜주(24.01%)가 최고의 테마주로 선정됐다. 다음으로 반도체관련주(18.22%)가 세계 반도체 D램가격의 회복세가 전망되면서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주요 테마주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됐다. 외국인선호주(12.71%), 엔터테인먼트주(7.49%)도 내년 증시를 이끌 테마로 선정됐다.
올해 국내증시에 영향력이 가장 큰 인물로는 전세계를 테러의 공포속으로 몰고간 오사마 빈 라덴이 30.90%의 득표율을 보이며 1위를 차지했다. 9·11 미국 세계무역센터의 비행기 테러로 미국증시를 비롯한 주요국의 증시가 일시 휴장을 실시했으며 국내 증시도 오후장만 여는 사태가 벌어진 바 있다.
두번째 국내 주식시장에 큰 영향력을 미친 인물로는 외국인투자가가 선정됐다. 9·11 테러 이후 470대까지 밀렸던 종합주가지수를 700포인트대까지 끌어올리는 저력을 보여준 외국인투자가는 기관들의 지속적인 매도속에서 주식시장을 견인하는 커다란 세력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세번째로는 올 한해 동안 무려 11번의 금리인하를 단행한 그린스펀 미 연준위 위원장이 꼽혔다.
한편 올해 국내 증시 10대 뉴스로는 역시 지난 9월 11일 미국에 가해진 세계무역센터에 대한 테러공격과 그에 따른 증시폭락(14.23%)이 1위를 기록했다. 다음으로 11번에 걸친 미국의 금리인하(12.22%), 국제 반도체 가격의 급락(7.53%), 사상 초유의 저금리 시대 도래(7.11%) 등이 뒤를 이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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