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LG전자가 국내 첫 출시한 최대 300인치 와이드 LCD프로젝터.
300인치 초대형 와이드 화면으로 즐기는 디지털 가족극장(홈시어터) 시대가 열린다.
LG전자(대표 구자홍)는 디지털TV 방송 시대를 맞아 영화관에 가지 않고도 안방에서 최대 300인치 16대9 와이드 화면을 즐길 수 있는 고선명(HD)급 LCD프로젝터(모델명 RL-JA10)를 개발, 이달 말부터 국내 판매는 물론 해외 수출에 나설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개발을 위해 지난 2년 동안 30명의 연구원과 35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고 개발과정에서 광학엔진·저소음설계 등 독자적인 핵심기술 확보로 부품 국산화율을 90% 수준까지 높였으며 현재 14건의 특허를 국내외 출원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제품은 1.3인치 소형 TFT LCD 모듈 3개를 장착해 스크린에 선명한 화면을 투사하는 삼판식 제품으로 모듈 한 개를 사용한 단판식 제품에 비해 화질·색상·밝기가 우수하고 구동시 발생하는 소음을 획기적으로 줄인 게 특징이다.
특히 무게가 9.6㎏에 불과해 원하는 장소에 설치해 최소 30인치에서 최대 300인치 화면을 제공하며 별도의 무선 송수신기를 연결할 수 있는 단자가 있어 DVD플레이어 등 주변기기와 무선으로 연결, 실내 공간에 따른 자유로운 인테리어 연출을 할 수 있다.
LG전자는 이 제품의 판매가격을 기존 56인치 HD급 디지털TV와 비슷한 500만원 전후로 책정함으로써 향후 대화면 디지털TV와 함께 가정용 홈시어터 시장의 주력 영상제품으로 키워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 99년 일본 등 외산 제품이 주도해온 프로젝터 시장에 국내 업체로는 처음으로 도전장을 던진 LG전자는 내년에 5만대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시장에서 3대 메이커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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