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의 진한 애환이 배어나는 원맨쇼를 보러갈까, 폭발적인 록의 리듬에 몸을 맡겨볼까.’
12월은 케이블TV 시청자들이 행복한 고민에 빠지는 달이다. 굳이 매서운 겨울바람을 맞으며 공연장을 찾지 않더라도 안방에서 다채로운 색깔의 음악 프로그램들을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올해에는 가요, 록, 원맨 토크쇼에 이르기까지 장르도 다양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즐거운 채널 쟁탈전을 벌여야 할 것 같다.
입시에서 해방된 수험생들은 음악전문 채널들이 마련한 가요쇼로 에너지를 재충전해보자.
23일 오후 1시에 방영되는 m.net의 간판 쇼 프로그램 ‘쇼킹m’에는 god·왁스·문희준·김현정 등 국내 인기가수 10여팀이 총출동한다. 같은날 오후 5시에 선보이는 ‘프라임타임-성시경 콘서트’나 25일 ‘힙합 더 바이브-CB매스 콘서트’도 10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직접 공연장을 찾지 못했더라도 현장감 있는 스탠딩쇼의 묘미를 맛볼 수 있다.
음악 채널 MTV에는 god 팬들이 놓칠 수 없는 빅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24일부터 28일까지 매일 이어지는 ‘함께 가요, god 특집’은 god의 음악 히스토리부터 뮤직비디오·인터뷰 등을 남김없이 보여준다.
‘MTV 20주년 기념공연’은 386세대 록 마니아들을 흥분시킬 만한 대형 릴레이 프로그램이다. ‘콘테스트 노컷’ ‘MTV를 통해 본 20년 록의 역사’나 ‘가장 인기있는 팝 뮤직’ 코너에서는 음악뿐만 아니라 팝스타들과의 인터뷰, 시상식 뒷얘기 등 색다른 재미가 넘쳐난다.
아련한 추억에 젖고 싶은 부모 세대에게는 채널F의 ‘거인들의 저녁식사’(25일 오후 2시 30분)에서 선보이는 ‘원맨쇼가 있는 토크쇼’가 제격이다.
이 시간에는 지난 50여년 동안 원맨쇼계의 1인자로 확고히 자리잡은 남보원이 아내 주길자씨, 절친한 후배이자 재즈 피아니스트인 임학성과 함께 출연한다.
탁월한 입담과 걸죽하면서도 멋드러진 원맨쇼에 녹아 있는 그의 무대인생이 보는 이들을 웃고 울게 만든다.
가족 모두 크리스마스 캐럴을 들으며 연말연시 분위기를 한껏 연출해보는 것도 괜찮은 아이디어다. 유료영화 채널 HBO는 지난 99년 12월 열렸던 크리스마스 특집 콘서트 ‘And So This Is Christmas’ 실황을 방영한다.
셀린 디옹, 리키 마틴, 글로리아 에스테판 등 팝계의 내로라하는 슈퍼스타들이 직접 선곡한 캐럴과 크리스마스 추억담을 듣노라면 저절로 마음이 푸근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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