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 M을 찾아서](30)사이버링크-유포스트 서비스

 인터넷 사용자가 급증하면서 e메일로 편지나 카드를 보내는 네티즌들이 크게 늘고 있다. 특히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를 앞두고 있는 요즘과 같은 시기에는 카드나 연하장을 e메일로 대신 보내는 것이 일반화되고 있다.

 그러나 e메일로 받는 편지나 카드는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으로 치장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진짜 편지나 카드를 받는 것보다는 감동이 떨어진다. 또 스팸메일이 폭주함에 따라 바쁜 시간을 쪼개서 보낸 카드가 스팸메일과 함께 삭제되는 일도 자주 발생한다. 이에따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자연스럽게 ‘인터넷에서 e메일로 쓴 편지가 상대방에게 진짜 편지로 배달되면 얼마나 좋을까’하는 요구가 생겨나고 있다.

 사이버링크(대표 이형국)가 최근 일반 네티즌과 우편물 대량발송 기업 및 단체 등을 대상으로 제공하는 ‘유포스트(http://www.yupost.com)’ 서비스는 바로 이같은 네티즌들의 요구를 현실로 바꿔준 독특한 비즈니스 모델이다.

 이 서비스는 이용이 간편한 것이 최대 특징. 인터넷 우체국의 호스트에 접속해 원하는 내용, 발·수신자 주소와 이름을 기입하면 이를 실제 편지나 카드 등으로 출력해 수신자에게 직접 배달해준다.

 일반우편이나 빠른우편·등기·전보 등 우편 종류나 편지지·엽서·카드 종류 등도 사용자가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으며 다양한 형태의 고지서나 카드·공문서 등도 가능하다.

 ‘유포스트’ 서비스는 바로 보내는 사람에게는 온라인의 장점인 편리함과 신속함을, 받는 사람에게는 오프라인의 최대 장점인 따뜻함을 선사해주는 것이다. 대신 사이버링크는 네티즌 1인당 하루에 2통씩 이용할 수 있는 무료 서비스에는 편지지나 편지봉투 등에 광고를 삽입하고 스타우체국·러브우체국·군사우체국 등 용도별로 차별화한 유료 서비스에는 우편물 종류별로 통당 300∼3000원선의 발송료를 부과함으로써 수익을 올리고 있다.

 사이버링크는 이를 통해 연말 특수를 누릴 수 있는 이달 한달 동안에만 2억원 이상의 수익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은행 및 보험사 등 고객관리를 위해 대량의 우편물을 발송해야 하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B2B사업도 본격 추진하기 시작했다. 이 사업은 각 기업이 필요로하는 다양한 우편물 서식을 개발해 탑재한 ‘고객맞춤형 온라인 발송 시스템’을 구축해줌으로써 각종 데이터나 고객관리는 고객사가 직접하고 발송업무만을 대행, 우편발송 대행 수수료를 받는 형태.

 이와관련해 이형국 사장은 “올해는 사업 초기단계라 총 15억∼20억원 정도의 매출을 올리는데 그칠 것으로 보이지만 개인은 물론 고객관리 강화를 위한 기업 우편량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 앞으로는 매출이 급격히 늘 것”이라며 “내년에는 B2B사업을 본격화하고 해외시장에도 진출해 200억원의 매출을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순기기자 soonk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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