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산업계에 이바지한 업적으로 공로상을 수상한 한국프로게임협회 김영만 회장(한빛소프트 대표)은 “너무나 과분한 상을 받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겸손해 했다.
―올한해 많은 일을 하셨는데요.
▲부끄럽지만 우선은 제가 가장 큰 관심을 갖고 있는 프로게임협회를 본 궤도에 올리는 데 심혈을 기울인 점이 여러분들에게 좋은 모습으로 비춰진 것 같습니다. 또 전자신문에서 주관하는 게임콘텐츠포럼의 회장을 맡아 게임 업계 공동의 문제에 대해 중지를 모으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려고 노력한 점 역시 부족하나마 여러분께서 좋게 봐주신 것 같습니다.
―더 많은 일을 하라는 뜻도 담겨 있다고 생각하는데.
▲저 역시 공로상이 지나간 공로를 단순히 치하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더 많은 일을 하라는 격려라고 생각합니다. 내년에는 앞서 말씀드린 게임콘텐츠포럼이 완전히 자리잡을 수 있도록 더 노력할 생각입니다. 게임 업계에 뛰어들면서 구상했던 게임인큐베이션센터 설립도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게임 업계에서 이미 정상을 차지한 CEO로서 후발업체나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신다면.
▲유행을 좇지 말고 각각 기업만의 독창성과 비전을 게임에 반영하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게임 이용자들의 성향을 잘 파악해 기업과 개발자의 창의성과 열정이 녹아든 게임을 만든다면 부와 명예를 한꺼번에 거머쥘 수 있는 곳이 게임 분야입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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