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반다지기 끝낸 온라인증권사 제2도약 힘찬 `날갯짓`

 

 온라인증권사들이 개설 1년반 동안의 기반 다지기를 끝내고 제2의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온라인증권사들은 올 중순까지만 하더라도 증시침체로 인한 매출부진과 초기투자비 부담으로 회사 정상화에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최근 들어 매출이 빠르게 호전되고 경영이 안정화되면서 내년도 시장확대를 위해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증권사 중 약진이 가장 두드러지는 키움닷컴증권(대표 김봉수 http://kiwoom.co.kr)은 지난해 5월 매매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올 3월까지 창업비와 영업비를 합쳐 80억원의 누적순손실을 입었으나 이번 회기년도가 마감되는 내년 3월까지는 90억∼100억원의 순이익을 예상하고 있다.

 이에따라 시장에서 자리를 잡는 1단계 작업이 마무리됐다고 판단, ‘대표 온라인증권사’로 발돋움한다는 2단계 목표를 세우고 광고·홍보 등의 마케팅을 적극 추진해 대중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키워나가는 한편 증권정보제공업체들과의 제휴를 통해 사이버투자자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했다.

 이 회사는 최근 온라인증권정보제공업체가 제공하는 매매신호를 투자에 반영하는 투자자들이 많은 점을 감안, 매매신호를 포착했을 때 자사 트레이딩시스템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툴을 개발하고 팍스넷을 비롯한 40여개 온라인정보제공업체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앞으로도 개별지점을 따로 두지않는 정책은 견지하되 제휴를 맺고 있는 국민·한빛·조흥·주택·대구·광주은행 등 7개 은행들과의 공동마케팅을 통해 고객접점 확보에 적극 활용키로했다.

 겟모어증권(대표 묵현상 http://www.getmore.co.kr)은 내년 3월 회기년도 마감 때까지 15억원의 흑자가 예상되는 등 창업에 따른 기반 다지기 작업이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하고 내년 1월말부터 개막되는 ‘개별주식옵션’시장에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 회사는 온라인증권 거래비중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증권사간 경쟁도 치열해진다고 판단, 내년도 폭발적인 성장이 예상되는 개별주식옵션시장이라는 틈새시장 공략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이를 위해 자사의 적정수용고객을 6만명 수준으로 잡고 옵션 거래전용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인 엑스포(Exfo)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또 설명회와 옵션수익률 게임, 교육서비스를 대폭 강화해 일반 투자자들의 영입을 시도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대표 이석용 http://www.etrade.co.kr)도 지난 11월부터는 소폭의 흑자로 돌아서는 등 가시적인 영업성과가 나타남에 따라 회사의 규모를 키우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온라인증권도 규모의 경제가 적용되는 만큼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데 주력하고 아울러 파생상품부문의 선점에 나서 선물·옵션부문도 비중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또 개별주식옵션 시장의 개막에 발맞춰 자바트레이딩 시스템 개발을 완료하는 등 이 시장 개막에도 대비하고 있다. 이외에도 온라인증권사로는 처음으로 전자장외증권중개(ECN)시장에 회원사로 참여, 이 시장의 전개추이에 따라 ECN거래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규태기자 kt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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