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업체들은 새해에 서버사업을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PC판매를 촉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내 PC서버 시장에서 두각을 보이고 있는 컴팩코리아, 한국HP 등이 주도해 온 국내 PC서버 시장의 판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 PC사업부는 지난달 1일부터 정보통신부문 네트워크 사업부 소속이었던 서버팀을 이관받아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서버 사업에 나서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화이트박스(서버기판)사업과 인텔의 제온칩 기반의 로엔드 PC서버 사업을 진행해왔으나 PC사업부로 서버팀이 배속됨에 따라 제품 개발은 물론 PC와의 연계사업, 솔루션 사업에도 진출할 수 있게 됐다.
이 회사는 이미 아이테니엄 기반의 PC서버 개발을 마친 상태며 국가 연구기관, 연구소 등을 대상으로 영업을 진행중이다.
이 회사의 관계자는 “그동안 PC사업부와 서버팀이 분리돼 시너지 효과가 적었으나 이번에 같은 조직으로 묶이면서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이라며 “솔루션 중심의 서버사업을 진행, 수익성을 높이면서 PC판매도 늘리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서버 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제휴가 시급하다고 보고 자체 개발은 물론 솔루션 보유 업체들과 제휴를 모색해 나갈 계획이다.
PC서버 시장 위축에도 불구, 시장 점유율을 21%로 전년대비 3% 가까이 확대한 LGIBM은 내년 하이엔드 서버 사업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메인프레임급에서 사용되던 기술들을 인텔 프로세스 기반의 서버에도 대거 적용해 엔터프라이즈급 하이엔드 시장에도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영업력 보강과 라인업 보강을 위해 IBM으로부터 IBM의 서버 라인업 일부와 영업 인력을 넘겨 받기로 했다.
변보경 사장은 “내년에는 서버 사업 확대를 위해 고성능 PC서버 사업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결국 PC사업까지 시너지 효과가 발휘될 것”이라고 밝혔다.
선마이크로시스템스와 컴팩 PC서버를 주로 판매해 왔던 삼보컴퓨터도 내년에는 자체 브랜드의 PC서버 사업에 경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보컴퓨터는 이미 8웨이급 PC서버 개발을 마친 데 이어 영업 활성화를 위해 대리점 교육 및 마케팅, AS 등의 인프라를 구축중이다. 또 조직 강화를 위해 SI사업팀내의 하나의 태스크포스팀 형태로 돼 있는 서버팀을 내년초부터 독립부서로 발족시킬 계획이다. 삼보컴퓨터측은 “기존 OEM업체들의 제품 판매도 병행하면서 자체 서버 사업을 확대, 전반적인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삼보컴퓨터는 현재 4웨이급 로엔드 자체 PC서버를 판매중이다.
<유형준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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