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의 디스플레이업체 중화영관(CPT)이 현대디스플레이테크놀로지(하이디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14일 업계와 대만 언론에 따르면 이 회사는 하이디스를 인수키로 한 대만의 컬러필터업체 캔두로부터 컨소시엄 참여 또는 전략적 제휴를 제의받아 이르면 다음주중 가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CPT와 캔두는 구체적인 언급을 회피했다고 현지 언론은 보도했으며 하이디스측도 CPT와 캔두의 일로 자사와는 무관하다고 밝혔다.
그러나 CPT는 최근 TFT LCD업계가 몸집 불리기 형태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경쟁사와의 제휴를 절실히 바라고 있다. 하이디스를 인수키로 한 캔두 역시 인수 비용 부담의 경감, 컬러필터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 등을 위해 LCD업체의 지분 참여를 바라는 입장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DC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CPT는 올들어 3분기까지 121만개를 출하(IDC 조사)해 업계 순위 8위인 업체며 하이디스는 95만개로 10위를 차지했다.
업계는 CPT가 컨소시엄에 참여하지 않더라도 하이디스와 기술특허 공유, 신제품 공동 개발 등으로 제휴해 사실상의 합병 효과를 노릴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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