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국내 타이어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구축에 성공한 한국타이어(대표 조충환 http://www.hankooktire.co.kr)가 2단계로 해외법인 ERP 구축에 나선다.
한국타이어 PI추진본부 관계자는 “2002년 말까지 전세계 14개 해외법인에 ERP를 확대 적용한다는 방침에 따라 엠프론티어와 공동으로 세부 마스터플랜을 수립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이 관계자는 “매출의 65%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어 해외사업장의 정보시스템 통합작업은 한국타이어 기업 경영혁신에 매우 중요하다”고 프로젝트 추진 이유를 말했다.
한국타이어의 ERP 시스템은 회계·재무·구매·생산·판매·물류 등 부문별로 분산돼 있는 정보와 시스템을 통합하는 작업으로 지난해 7월 예산 150억원과 100여명의 인력을 투여,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한국타이어는 ERP가 최종 완성되는 오는 2003년 이후에는 납기응답 기간이 해외는 7일로 단축되는 것을 비롯해 △재고 회전율 20% 향상 △납기 적중률 내수·해외 각각 95% 수준 달성 △리드타임 3일 단축 등 연간 20% 이상의 생산성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최근 인사발령을 통해 PI추진본부 윤여현 상무를 부사장으로 승진시키고, 부본부장을 맡아온 조현식 상무를 본부장으로 승진발령냈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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