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SCM 성공사례·신규사업 발굴 EAN/UCC 확대 박차

사진; 한국SCM민관합동추진위원회(위원장 이석영·황경규)는 14일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2차 회의를 갖고 올해 사업 결산과 내년도 사업 계획을 확정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내년에는 제조·유통업체간 협업적 정보화환경인 공급망관리(SCM) 시스템의 실제 활용기반 조성에 업계의 공동 노력이 집중된다. 또 최근 유망업종으로 급부상중인 식자재산업의 정보화 촉진을 위한 민간기구가 결성돼 산업경쟁력 향상에 나선다.

 한국SCM민관합동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이석영·황경규)는 14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올해 2차 회의를 갖고 한국형 SCM 성공사례 및 신규사업 발굴, 유통·물류 표준바코드 시스템인 EAN/UCC 확대에 내년도 중점 사업목표를 두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CM합추위는 신규사업으로 ‘스코어카드 활용 SCM 시범사업 추진역량 평가사업’을 SCM 확산의 선결과제로 추진하는 한편, 업계 공동의 SCM 시범사업도 계속사업으로 병행하기로 했다.

SCM 성과 예측을 위한 스코어카드 사업은 주요 유통업체들을 대상으로 먼저 적용해 주기적으로 그 결과를 공유하고 업계에 확산시키기로 했다. 계속사업의 경우 연속재고보충(CR)·공급자관리재고(VMI)·컴퓨터지원주문(CAO)·협업설계예측보충(CPFR) 시범사업을 확대하고 EAN-14 표준 물류바코드 보급 확대에 주력하기로 했다. 또 거래처정보·상품정보·반품통지서·반품확인서·세금계산서 등 5종의 전자문서(EDI)를 개정하며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연간 4회 가량 교육사업도 진행하기로 했다.

 SCM합추위는 특히 최근 급성장중인 국내 식자재산업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식자재서비스대응(EFR) 실무위원회를 산하에 구성, 업종별 SCM 보급·확산의 일환으로 각종 사업을 발굴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업계 전문가 중심의 실무위원회 차원에서 식자재산업의 정보화 방안에 대한 연구와 바코드·EDI 표준화, SCM 시범사업 등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김종갑 산업자원부 산업정책국장은 “전통산업의 e비즈니스 확산을 위해서는 업종내의 협업마인드를 전제로 한 SCM 보급·확대가 필수적”이라며 “유통산업이 이를 주도할 수 있도록 내년에도 민관 공동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 SCM합추위는 올해 주요 사업으로 국내 최대 전자카탈로그시스템인 ‘코리안넷’ 구축과 함께 유통산업 e마켓 로드맵작업을 완료했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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