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학이 위기에 처하게 된 가장 큰 원인은 수도권 집중 때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13일 대구사회연구소에 따르면 지역 대학교수 351명을 상대로 e메일을 통해 ‘지방분권과 지역혁신을 위한 지방대학 육성방안’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2.4%가 인적·물적자원의 수도권 집중이 지방대 침체를 초래했다고 답했다.
다음으로 교육부의 정책으로 침체됐다는 응답이 20.5%를 차지했으며 지방대학의 자구노력 부족이나 보수적인 지역정서 및 교육, 연구시설 미비 등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중을 보였다.
지방대학 육성방안에 대해서는 교육부가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29.6%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지방대학 졸업생의 취업률 제고 22.5%, 교육인프라 구축 및 특성화 전략이 각 17.1%, 지자체 및 지역산업체의 대학지원 8.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방대학 졸업생들의 취업률을 제고하기 위한 방안으로는 중앙행정기관 및 국가연구기관이 지방으로 분산돼야 한다는 응답이 42.2%를 차지했으며, 대기업의 신입사원 채용시 일정비율 이상의 현지 인력 채용을 의무화해야 한다는 응답이 29.1%로 뒤를 이었다.
교육부의 바람직한 지방대학정책에 대해서는 컨소시엄 등의 형태를 통해 대학간 협력을 유도해야 한다는 답변이 45.3%, 대학자율에 일임해야 한다 40.5% 등으로 나타났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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