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캠퍼스]강의는 끝나도 커뮤니티는 남는다

 ‘강의는 끝나도 커뮤니티는 남는다.’

 온라인 커뮤니티가 학기가 종료된 후에도 교수와 학생들을 묶는 연결고리가 되고 있다.

 찬바람이 캠퍼스를 휩싸고 있는 가운데 전국 각 대학은 기말고사와 함께 겨울방학에 들어갈 채비를 하고 있다.

 2학기 강의도 대부분 종강한 상태고 이제는 마지막 종합 레포트와 함께 성적 산출만을 남겨두고 있다.

 한해를 마무리하는 계절이 돌아온 것이다.

 하지만 폐강을 해도 학생들에게 남겨지는 것이 있어 이채롭다. 온라인 커뮤니티가 바로 그것이다.

 그동안 학생들이 과제 해결이나 시험 자료, 질문 사항 등을 공유하기 위해 스스로 개설해서 운영하는 커뮤니티가 많았으나 대부분 폐강하고 나면 그 임무를 다하고 폐쇄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러한 커뮤니티가 강의가 종료된 후에도 생명력을 지속, 학생들을 연결시켜주는 따뜻한 공간으로 거듭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한양대의 ‘한국사회의 구조와 변동’이란 교양 강의는 학기동안 인터넷 카페(http://www.freechal.com/strchange)를 통해 학생들이 조별로 공동 작업한 보고서를 열람하고 학습에 이용하도록 했다.

 이 커뮤니티로 인해 학생들은 앞으로도 이곳의 게시판 등을 통해 그동안 정들었던 조원들과 지속적인 관계를 유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이 수업을 수강한 이재광씨(한양대 법학과)는 “예전에는 폐강하고 나면 열정적으로 공동 작업을 실행했던 학생들과 연락이 끊겨 아쉬웠다”며 “커뮤니티 게시판을 통해서나마 안부를 전하고 학습적인 연계를 할 수 있게 돼 좋다”고 말했다.

 건국대와 중앙대, 한양대 등에서 ‘현대 중국의 이해’를 강의하고 있는 변상필 강사는 자신의 개인 홈페이지(http://members.tripod.co.kr/bianxb)를 통해 스승과 제자간 또는 학생들간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은 홈페이지 강의 메뉴를 통해 중국에 대한 자료를 얻을 수 있고 질문 사항이나 서로의 안부를 게시판에 게재할 수 있다.

 홈페이지 게시판이나 방명록을 살펴보면 변 강사가 꼼꼼하게 답변을 해준 모습을 볼 수 있다.

 이번 학기 ‘언론연구 조사방법론’이라는 강의에서 조별 논문 작성을 위해 조원들간 커뮤니티를 개설한 한양대 신방과 정승모씨는 “방학중에도 카페를 통해 회원들간 논문을 재검토해 논문 창작 대회에 출품해 볼 계획”이라며 “까다로운 논문 작성 능력도 키우고 구성원들과 정을 돈독히 할 수 있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명예기자=권해주·한양대 postman6666@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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