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게임대상>대상 후보작-아케이드게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이오리스

 추억의 전래놀이를 현대적 아케이드 게임으로 구현해 화제를 모은 일체형 경품 게임기다. 기획에서부터 출시까지 1년6개월여의 기간이 소요된 제품으로 국내 아케이드 게임 시장에 복고 열풍을 몰고 온 작품이다. 술래 캐릭터가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라는 말을 하는 동안 게이머는 캐릭터로 분해 목표지점까지 이동하는 내용이다. 정해진 시간 안에 목표점에 다다르면 경품을 탈 수 있다.

 70∼80년대를 연상시키는 ‘시다바리’ ‘나 공주’ ‘차카게 살자’ 등 독특한 캐릭터를 채택했다. 게임 중간의 멘트나 배경 화면, 제품 케이스 등에서도 70년대 분위기를 반영해 30∼40대에게 아련한 추억을 안겨준다.

 지난 11월 이달의 우수게임상을 수상했다.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일본·대만 등지로 수출을 추진중이다. 문의 (02)543-8025

 

◆스커드인코리아-지씨텍

 자동차 시뮬레이션 게임을 업그레이드한 작품이다. 미국 인스코의 PC게임을 아케이드로 변환한 것으로 우리나라의 도로가 배경으로 등장한다. 체감형 시뮬레이션 게임에 슈팅이라는 장르를 도입했으며 레이싱의 속도감까지 더해 박진감이 넘친다. 대형 화면에 핸들·브레이크·액셀레이터를 장착했으며 특히 3D 그래픽 기반의 실시간 랜더링으로 사실성을 높였다. 레이싱 도중에 다양한 아이템이 등장하며 이것을 획득하면 공격과 방어 능력, 속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  

 정해진 시간 안에 완주를 해야 하며 스테이지마다 10등 이내로 결승점에 도달했을 경우 다음 스테이지로 넘어간다. 레이스 도중 자동차의 에너지가 떨어지면 폭파돼 게임이 종료된다. 문의 (042)864-4681

 

◆버그버스터즈-이엠텍

 살충제를 이용해 해충을 처치하는 내용의 체감형 슈팅 게임이다. 총을 사용하는 종래의 건 슈팅 게임과는 달리 살충제를 이용해 해충을 잡는다는 발상이 독창적이다. 살충제의 분사력을 실제로 느낄 수 있도록 압축공기가 분사된다. 

 게임 속에 등장하는 캐릭터, 게임기 외관, 캔 타입의 살충제 스프레이 통 등을 모두 엽기적이고 코믹하게 제작해 화제를 모았다. 조작방법이 간단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고 슈팅 게임의 역동성을 만끽할 수 있다.

 지난 10월 미국 AMOA쇼에 출품해 120만달러의 수출상담을 거두는 등 해외 바이어들로부터 극찬을 받았다. 현재 미국·일본·유럽 등지에 샘플을 수출했다. 문의 (032)344-8332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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