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는 본상 7개 부문과 특별상 10개 부문 등 총 17개 부문에 걸쳐 상이 수여된다. 표참조
영예의 대상에는 국무총리상과 함께 800만원의 상금이 걸려있다. △PC △온라인△아케이드△ 모바일(PDA용 게임 포함) 등 4개 부문별 우수상에는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각각 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과 5개 부문의 우수상은 중복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점을 감안하면 대한민국게임대상을 통해 6종의 ‘올해 최고 게임’이 가려지는 셈이다.
심사위원회(위원장 권준모 경희대 교수)는 심사의 공정성을 위해 33개의 출품작을 대상으로 1차 심사를 실시해 PC 게임 5종, 온라인 게임 4종, 아케이드 게임 3종, 모바일 게임 3종 등을 대상 후보작으로 골라냈다. 심사위원회는 이들 15개 후보작을 대상으로 △작품성 △상품성 △오락성 등을 철저히 심사해 최고 대상 한 작품과 부문별 우수상을 결정해 행사 당일 전격 발표할 예정이다.
1차 심사를 통해 가려진 후보작에는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3파트2, 위자드소프트의 쥬라기원시전2, 손노리의 악튜러스 등 3종의 PC 게임이 올라왔다. 조이맨트의 매직빌더, 르벡의 뮤지컬조이 등 에듀테인먼트 타이틀 2종도 결선에 올랐다.
온라인 게임으로는 웹젠의 뮤, 드림미디어의 배틀마린, 그라비티의 라그나로크, 키프엔터테인먼트의 제로 등이, 모바일 PDA 게임 중에는 어니컴의 모바일 컴온베이비 해저 탈출, 게임빌의 라스트워리어, 포켓스페이스의 포켓프로야구 네트워크 버전 등이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아케이드 게임으로는 이오리스의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이엠텍의 버그마스터즈, 지씨텍의 스커드인코리아 등이 경합을 벌이게 된다.
18일 뚜껑을 열어봐야 하겠지만 각 후보작의 인지도와 상업적인 성공 등 객관적인 데이터를 토대로 미리 점을 쳐보면 창세기전, 쥬라기원시전2, 매직빌더, 라그나로크,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 등 5개 작품이 최고의 영예인 대상을 놓고 경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소프트맥스의 창세기전3파트2의 경우 국산 대작 게임의 자존심으로 여겨질 정도로 인지도가 높을 뿐 아니라 10만장 이상 판매된 베스트셀러라는 점에서 대상 수상 영순위의 작품으로 꼽히고 있다. 그러나 작품의 완성도나 독창성 측면에서 다른 작품에 비해 다소 떨어지고 내수에만 머물러있다는 것이 약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반면 위자드소프트의 쥬라기원시전2는 독특한 캐릭터를 창조해 내는 등 독창성이 뛰어날 뿐 아니라 시장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다. 특히 유럽 지역 33개국에 선보이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도 성공한 것이 강점이다. 조이맨트의 매직빌더는 블록을 이용한 타이틀로 작품성과 완성도는 뛰어나지만 상품성 여부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점과 에듀테인먼트 타이틀이 대상을 차지한 사례가 없다는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온라인 게임 라그나로크는 인기도나 작품성 측면에서 대상에 근접해 있다고 평가되고는 있으나 현재 무료 베타 서비스중이라는 것이 감점 요인이다. 아케이드 분야에서는 이오리스의 ‘무궁화꽃이피었습니다’가 유일하게 대상후보작에 근접해 있다.
특별상 10개 부문 중에서 실제 게임 작품에 대해 주어지는 6개 부문의 상(시나리오, 캐릭터, 프로그래밍, 그래픽, 사운드, 최고 인기게임)은 응모작 33종을 대상으로 선정하기 때문에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 본상 부문의 아마추어상과 특별상 중에서 교육용 게임, 아동용 게임, 게임방송 등은 따로 응모한 작품들까지 경쟁을 벌이게 된다. 이들 특별상은 본상(대상과 부문별 우수상)의 수상 여부와 무관하게 심사를 하기 때문에 이번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는 2관왕의 타이틀도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매직빌더, 뮤지컬조이 등은 교육용·아동용 특별상을 수상하고 본상을 거머쥘 가능성이 적지않다는 점에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밖에 최고 게이머와 공로상 수상자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창희기자 changh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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