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을 걸거나 끊는 것, 수신모드 설정, 스케줄 관리, 벨소리 선택 등 휴대폰의 각종 기능이 음성으로 작동되는 휴대폰이 등장한 전망이다.
한국IBM(대표 신재철)은 최근 이동전화 전문제조업체인 팬택(대표 박정대)과 자사의 음성인식 SW인 비아보이스 제공에 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팬택은 내년 출시예정인 휴대폰 모델에 IBM의 비아보이스를 탑재, 모든 기능을 음성으로 작동할 수 있는 음성인식 휴대폰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에 따라 몇 년 전 등장해 반짝인기를 누리다 인식률과 활용도 등의 문제로 사라졌던 음성인식 휴대폰이 다시 대중적인 인기를 누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국IBM의 관계자는 “비아보이스는 언어의 종류에 구애받지 않기 때문에 한국어 음성인식에 대한 별도의 기술 개발없이 바로 휴대폰에 이식이 가능하며 높은 음성 인식률과 메모리 사용량이 적은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하고 과거의 휴대폰 음성인식 기능과 확연한 차별성이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비아보이스는 5∼10밉스(초당 백만개의 명령을 수행하는 능력)만으로 음성인식 기능을 작동할 수 있으며, 최대 50개의 어휘를 사용자가 직접 저장해 동시에 명령과 통제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또 음성인식 엔진과 저장을 위해 요구되는 메모리 역시 200 를 넘지 않는다는 것이 IBM의 설명이다.
IBM은 이번 비아보이스 공급을 계기로 음성인식 기능에 관심있는 다른 단말기 업체들과도 활발한 접촉을 벌일 계획이다.
<조인혜기자 ih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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