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회선서비스(ISP) 업체인 한인터넷(대표 김명락 http://www.haninternet.co.kr)이 차세대 인터넷의 핵심 아키텍처인 ‘IPv6’(인터넷프로토콜 버전6) 상용화 전단계인 인터넷프로토콜(IP) 발급 및 관련 서비스를 국내 최초로 개시한다.
한인터넷은 지난 6개월 동안 IPv6 상용 서비스를 위해 IPv6 호환 망연동 및 백본 라우터, 가입자용 단말 라우터, 고객지원 홈페이지 등의 준비를 거쳐 오는 17일부터 IPv6 IP 발급 시범서비스에 들어간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IPv4 IP 라우팅 방식에 IPv6 IP를 추가로 제공하는 것으로, 한인터넷이 한국전자통신연구원으로부터 NLA(Network-Level Aggregation) 블록을 테스트용으로 할당받아 가입자에게 SLA( Site-Level Aggregation) 블록단위로 라우팅해 주는 형태로 진행된다. 서비스를 받으려면 IPv6호환 라우터를 구매하거나 기존 라우터를 IPv6용으로 교체를 요청하면 되며 추가비용은 없다.
한인터넷측은 “이 서비스로 가입자들은 기존의 인터넷 환경을 그대로 이용하면서 추가로 IPv6 IP를 발급받아 이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이처럼 최종 가입자에게 실제 IPv6 IP라우팅 서비스를 하는 것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일”이라고 설명했다.
한인터넷은 현재 IPv6 서비스를 위한 망을 별도로 분리, 서비스하지만 반응이 좋을 경우 내년 상반기까지 전체 백본을 IPv4 및 IPv6호환 라우터로 교체 및 업그레이드, 정식 상용서비스에 나설 계획이다.
김명락 사장은 “당장에는 IPv6 서비스를 실제 필요로 하는 기업이 많지 않을 것이고 아직 실용성도 없지만, IPv6 솔루션 개발업체에게는 실제 테스트해볼 수 있는 길이 열려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를 계기로 다른 나라에 비해 뒤쳐져 있는 국내 IPv6 서비스 발전에 기여를 한 것에 대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중배기자 jb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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