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 인기상품>IT서비스

 ◆초고속인터넷

 초고속인터넷서비스부문의 절대강자 KT(대표 이상철 http://www.kt.co.kr)는 이달초 369만2522명의 가입자를 넘어 내년 1월중 400만가입자선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초고속인터넷시장의 50%에 육박하는 점유율을 확보하는 것과 함께 국내 첫 400만가입자 돌파기록이며, 명실상부한 세계최대의 초고속인터넷사업자로 입지를 굳히는 것이다.

 메가패스서비스는 △빠른 속도에 민감한 인터넷마니아를 위한 ADSL프리미엄 △요금에 민감한 알뜰파 이용자를 위한 ADSL라이트 △한 가정내 여러 단말 사용고객을 위한 ADSL홈넷 등으로 이용자 특성에 따라 다양한 상품라인을 갖추고 있다.

 이밖에 △아파트나 빌딩내 초고속인터넷 이용고객을 위한 메가패스B&A △아파트나 건물 등의 구내에 설치된 LAN장비를 통해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하는 메가패스 엔토피아 등 집단이용자 상품도 있다.

 KT는 지난 99년 6월 선발사업자에 한발 뒤져 초고속인터넷사업에 돌입한 이래 집중적인 광고와 대중이미지 제고에 주력하면서 상용화 1년 만인 지난해 6월 업계 1위로 뛰어오르면서 메가패스신화를 일궈냈다. 이어 2000년 9월에는 업계 최초로 가입자 100만명을 돌파했으며 2001년 2월에는 200만명, 이어 6월에는 300만명을 각각 돌파하며 국내 초고속인터넷의 역사, 나아가 전세계 서비스기록을 갈아치우는 대성공을 거듭했다. KT는 이같은 업계 선도력을 계속 유지하고 메가패스의 시장 장악력을 더욱 확고히 다지기 위해 지난 3일부터 이달말까지 크리스마스 시즌을 활용한 ‘메가패스 메가산타 대잔치’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들에 한발 더 다가서고 있다.

 국내 1위를 넘어 세계최대 초고속인터넷사업자로 성장한 KT는 국내시장을 벗어나 한국 초고속인터넷 및 ADSL서비스 노하우, 운용기술 등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일본 현지법인인 KTJ를 통해 일본 오키나와현 ISP인 FK사와 국산 ADSL장비 4700회선의 판매계약을 지난 10월 체결했으며, 지난달 9일 1차분 700회선을 개통한 바 있다. 중국시장에 대해서도 지난달 말 중국 웬왕그룹과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방식으로 ADSL 시스템과 모뎀 20만회선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진호기자 jholee@etnews.co.kr>

 

 ◆사이버교육

 수능전문 제이앤제이교육미디어(대표 이정열 http://www.jnjedu.co.kr)는 올해 국내 사이버교육업계에 동영상서비스 붐을 일으킨 주역이다.

 제이앤제이교육미디어는 수험생에게 인기높은 입시전문 학원의 강사들이 학원생을 대상으로 오프라인에서 실제로 진행하는 강의 현장을 별도의 편집과정 없이 촬영, 서비스한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강의 현장의 열기와 생동감을 최대한 살려 사이버교육에 익숙하지 않은 수험생들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올해 3월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지금까지 유료회원만 8만여명을 확보해 사이버교육업계는 물론 오프라인 학원들의 부러움과 주목을 동시에 받고 있다. 제이앤제이교육미디어는 서비스 개시 4개월 만인 7월부터 월별 손익을 흑자로 전환시켜 올해 예상 매출액이 당초의 2배가 넘는 2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1개 과목 한달 수강료가 7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모두 28만5000여개가 판매됐다는 계산이다.

 관련업계에서는 제이앤제이교육미디어의 이런 실적에 대해 전례가 없을 뿐만 아니라 향후에도 찾아보기 드문 사례가 될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오프라인 학원강의 수강료의 5분의 1에도 못미치는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를 제공해 부모들의 사교육비 부담을 대폭 줄이는 데도 기여했다.

 사용자가 로그인하면 회원 개인을 중심으로 1대1 맞춤형 서비스로 수강신청과 학습진도 및 전국석차, 희망학교 및 학과정보 등 각종 정보를 제공하는 제이앤제이교육미디어는 수험생이 원하는 강의 중 일부만을 낱개로 구매, 학습토록해 수험생의 편의성을 높였다.

 한편 제이앤제이교육미디어는 대학의 수시모집전형 확대로 고교 내신이 중요해짐에 따라 고교 전학년을 대상으로 서비스 영역을 넓히는 한편 학습과정 및 형태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등 학생의 맞춤학습에 주안점을 두고 교육관련 시설투자를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택배서비스

 현대택배(대표 최하경 http://www.hyundaiexpress.com)는 다른 경쟁업체에 비해 다소 늦게 택배업에 뛰어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감이 충만해 있는 업체다.

 올 택배시장 규모가 1조2000억원 정도로 예상되는 가운데, 95년 시장점유율이 3%에도 못미치던 현대택배가 이제 10%대의 점유율로 업계 선두를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매출도 올들어 월평균 130억원으로 껑충 뛰었으며 지난 10월까지 택배부문 매출이 작년대비 35% 증가한 1190억원을 달성했다.

 현대택배의 이런 고속성장 원동력은 바로 전국 네트워크화와 IT부문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에 있다. 현대택배는 국내 최대의 네트워크망을 통해 11개 터미널과 35개 지점, 300여개의 영업점, 그리고 2500여개의 취급점을 보유하고 있으며 택배전담차량만 해도 2400여대에 이르고 있다.

 타 업체와 차별화된 다양한 서비스도 현대택배의 성장을 가속화시키고 있다.

 현재택배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택배서비스와 통신판매, 쇼핑몰 택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지방특산물과 기숙사생에게 책이나 생필품을 배달해주는 개인택배의 비중이 전체의 25%에 이른다. 올 들어 신규로 계약한 현대홈쇼핑과 우리홈쇼핑의 대량물량확보와 중소기업 택배물량의 폭발적인 증가로 기업물량의 경우 작년대비 53% 증가한 3600만박스를 기록했다.

 현대택배는 현재 화물의 손상 없이 고객이 원하는 장소까지 배달하는 데 주력하고 있으며 300여개의 전국 네크워크망과 화물보상제도를 바탕으로 신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인터넷 화물추적시스템을 통해 고객이 언제든지 자신의 화물 이동상황을 체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주목받고 있다.

 유통업의 전반적인 침체에도 불구하고 현대택배는 주요 수요처인 TV홈쇼핑의 물량증가와 인터넷쇼핑몰 등 온라인 쇼핑시장의 호조로 꾸준한 상승세를 구가할 전망이다.

 

 ◆사이버아파트

 대림산업(http://www.dic.co.kr)은 아파트에 ‘e-편한세상’이라는 브랜드를 도입, 극심한 침체를 겪던 부동산 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

 대림산업은 올해 상반기중 주상복합 바람을 일으킨 서울 서초동 ‘리시온’과 구의동 ‘아크로리버’ 등 주상복합과 부동산 시장의 불씨를 수도권으로 확대한 안양 호계 ‘e-편한세상’에 1만여가구를 공급, 성공적인 성과를 올렸다.

 대림아파트 ‘e-편한세상’은 그동안 연구해 온 다양한 평형대별 신평면을 본격적으로 시장에 선보인 것으로 이 점이 경쟁업체와 차별화된 강점으로 작용했다.

 ‘e-편한세상’에는 서비스 면적이 대폭 늘어난 확장형 발코니를 비롯, 안방전용 발코니, 주방쪽 발코니를 활용한 보조주방 설치, 욕실의 외기창, 효율적인 주부동선을 감안한 ㄷ자형 시스템 주방가구 등이 적용됐다. 또 최근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수납공간을 대폭 늘렸을 뿐 아니라 연세대 생활과학연구소와 공동으로 연령대·평형대별로 수납실태 조사결과를 설계에 반영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특히 대림산업은 ‘e-편한세상’이라는 브랜드를 도입한 이후 분양한 모든 아파트에 정통부에서 선정하는 초고속정보통신건물 인증제도인 초고속정보통신건물 1등급을 갖춘 첨단의 인터넷아파트와 주상복합건물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LAN시스템 설치와 단지전용 인터넷 홈페이지, 세대별 e메일 어드레스 부여로 네트워크를 구축, 모든 입주자가 PC통신, 인터넷, 원격교육, 홈쇼핑, 재택근무 및 영상회의 등 다양한 형태의 초고속 정보통신 서비스를 누릴 수 있다.

 대림은 지난 6월 주택정보화연구소(소장 김영복)와 30억원 규모의 연구개발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대림은 이번 연구용역을 통해 주택의 라이프사이클(life-cycle)에 따른 각 단계의 디지털 주거문화 정보화와 관련된 기술과 기법을 연구해 주택정보화의 차별적 경쟁우위요소를 지속적으로 확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분양고객의 정보와 요구를 종합적으로 수집·관리해 차별화된 고객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CRM시스템 도입과 함께 분양·입주·관리·재분양까지 평생서비스 개념의 고객관리시스템으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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