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가비트 방화벽 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릴 전망이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시큐아이닷컴·시큐어소프트·리눅스시큐리티 등 보안업체들은 인터넷 트래픽의 폭발적인 증가로 높은 대역폭과 대용량 환경에 적용할 수 있는 기가비트 방화벽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연말연시를 전후해 성능개선 제품을 잇따라 선보일 계획이다.
이들 기업은 특히 네트워크 트래픽이 큰 기간 통신사 및 금융·공공기관을 겨냥해 기가비트 방화벽에 대한 대대적인 마케팅을 준비중이다. 시큐아이닷컴(대표 오경수 http://www.secui.com)은 최근 1기가비트 방화벽인 ‘시큐아이월1000’을 출시한데 이어 내년 상반기 안에 4기가비트급 트래픽 환경에서 성능을 발휘할 수 있는 제품을 시장에 선보이기로 했다. 이 회사는 또 4기가비트 지원제품의 경우 자체 개발한 가상사설망(VPN)과 결합시키는 한편, K4인증계약을 체결해 인터넷데이터센터(IDC)·통신사·금융권·국가 초고속망 등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지난해 리눅스 기반의 기가비트 방화벽 ‘바이몬 기가비트 파이어월’을 발표한 리눅스시큐리티(대표 백석철·이홍섭 http://www.linuxsecurity.co.kr)도 이 제품을 개선하여 ISP·교육기관·대기업 등을 중심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회사는 또 기존의 소프트웨어 기반 방화벽인 ‘바이몬’도 하드웨어 어플라이언스 형태의 ‘버전 3.0’ 제품을 선보이며 대용량 트래픽 수요에 대응해 가고 있다.
시큐어소프트(대표 김홍선 http://www.securesoft.co.kr)는 이달말 기존 ‘수호신’ 방화벽을 업그레이드해 기가비트급까지 지원할 수 있는 하드웨어 일체형 방화벽을 출시하고 내년 4분기중에는 본격적인 기가비트 방화벽을 선보여 통신·증권·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공략해 나갈 계획이다.
이밖에 올해 VPN분야에 주력해 온 어울림정보기술(대표 장문수 http://www.oullim.co.kr)은 내년초부터 기가비트 방화벽 개발에 나설 예정이고 넷시큐어테크놀로지·KCC·시큐아이닷컴·시큐어소프트 등을 중심으로 국내 시장을 장악해 온 넷스크린도 전열을 정비해 국산 제품에 대한 대비체제를 갖추고 있다.
이와 관련 업계의 한 관계자는 “홈트레이딩·인터넷 뱅킹 등의 활성화로 인터넷 트래픽이 급증하면서 개인 및 기업 정보보호가 최대의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방화벽의 기가비트화도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며 “내년에는 넷스크린 등 외산 제품과 국산 제품과의 경쟁이 치열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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