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계에 영상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 도입이 확산되고 있다.
‘영상 EMR’란 EMR의 한 형태로 병원이 EMR를 본격적으로 구축하기 전에 도입해야 하는 과도기적인 틈새상품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병원들이 향후 EMR를 본격적으로 도입해 종이없는 진료환경을 구축하기에 앞서 기존 의무기록실을 가득 채우고 있는 의무기록지를 먼저 디지털화하는 최적의 시스템은 영상 EMR라고 판단, 앞다퉈 도입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올 한해동안 약 35개 대학병원과 대형병원이 영상 EMR를 도입, 운영하고 있다. 특히 대형병원에서 300병상 내외의 중소병원으로까지 적용범위가 확대되고 있어 내년시장은 올해보다 2배 가량 성장한 1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리드텍코리아·넷파인더·투윈정보시스템·시스테크놀로지 등 기존 영상 EMR업체에 이어 이달부터 비트컴퓨터도 이 시장에 출사표를 던짐에 따라 이를 놓고 업체간 경쟁도 치열해질 전망이다.
리드텍코리아 맹정호 부장은 “지난해까지만 해도 의무기록 전산화는 종이 의무기록지를 단순히 이미지 파일로 디지털화해 저장하는 광파일시스템이 주류였으나 진료실에서 네트워크를 통해 의무기록을 조회하고 진료시 활용할 수 있는 영상 EMR를 구축하는 병원들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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