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최동환)은 설립 이후 지난 10년간의 연구원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10년사’를 발간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모두 388쪽으로 발간된 10년사에는 지난 89년 한국기계연구원 부설 ‘항공우주연구소’로 설립된 이후 96년 독립법인을 거쳐 99년 국내 최초의 다목적 실용위성인 아리랑1호의 발사까지 항우연 발전 통사와 연구개발 내용이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항우연은 지난 10년간 기본연구·특수사업·수탁연구·특정연구·기관고유사업 등의 450개 과제에 3463억82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경항공기 ‘까치호’ 개발, 지상관측용 엑스포 무인비행선 개발, 1단형 로켓 ‘과학1·2호’ 발사, 2단형 과학 로켓 발사, 항공기 비행시뮬레이터 개발, 아리랑1호 발사 등 국내 우주개발의 산증인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총 400여명의 연구인력에 매년 900억원 가량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는 항우연은 지난 10년 간 대지 9만6177평에 17개 동의 건물면적만 1만8913평에 이르는 대규모 연구소로 성장했으며 내년 개발을 목표로 고성능 과학관측 로켓인 KSR-Ⅲ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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