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쉬라운드-스틸앤메탈, 흑자 실현 `신바람`

　현대종합상사와 홍콩의 월드메탈닷컴이 지난해 7월 공동설립한 철강 e마켓 스틸엔메탈닷컴(대표 박명우 http://www.steelnmetal.com)이 서비스 개시 1년여 만에 15만달러 규모의 영업이익이 예상돼 ‘오프라인 기반의 B2B’의 성공 가능성을 높여주고 있다.

　9일 스틸엔메탈닷컴 박명우 대표는 “올 한해 거래 규모가 약 1억달러(한화 1250억원)에 이르러 50만달러의 매출과 15만달러의 영업이익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난해 8월 거래를 개시, 거래 1년 4개여월 만에 영업이익을 달성한 스틸엔메탈닷컴의 강점은 무엇보다 현대하이스코·INI 등 관계사와 버벌리리소스 등 외국철강유통사로부터 안정적인 물량을 공급받고, 기존 오프라인에서 관계를 맺어온 1000여개가 넘는 고객사를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했다는 대목이다.

　스틸엔메탈닷컴은 내년부터 수출 외에도 내수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철강업종 특성상 공급사들이 유통망을 직접 장악하고 있어, 내수시장 공략이 쉽지 않지만 해외 소싱력을 바탕으로 하면 승부해 볼 만하다는 전략이다.

　또 내년 거래규모가 올해보다 서너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 거래체결에 따른 물류와 결제서비스 제공을 위한 인프라 확충에 주력할 계획이다.

　스틸엔메탈닷컴은 중개형 중심의 수출과 구매대행을 통한 내수시장 공략으로 오는 2002년 거래 1억5000만달러(내수시장 2000만달러), 매출 70만달러, 영업이익 30만달러를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