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업체 `수험생 마케팅`

 사이버교육업계가 대학입시 전형을 앞둔 수험생 잡기에 적극 나섰다.

 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에듀토피아·메가스터디·제이앤제이교육미디어 등 사이버교육전문업체들은 올해 수능 성적이 대폭 하락하고 대학별 입시전형의 다양화로 수험생과 현직 교사들이 진로 선택 및 지도 어려움이 고조되고 있다고 보고 수강과목 변경, 수강기간 연장, 환불, 신규서비스 개설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수험생과 지도교사들의 마음잡기에 나섰다.

  수능 전문 에듀토피아(대표 허명건 http://www.edutopia.com)는 수능성적 발표 이후 ‘내신성적 자동 산출 서비스’와 ‘지원가능 대학 서비스’ 동시 접속자수가 급증, 서버와 시스템 과부하로 원활한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자 수험생 및 교사, 학부모들에게 사용기간 연장과 환불 등을 제공하고 있다. 또 웹 환경에 익숙하지 못한 학부모를 대상으로 전화를 통한 일대일 상담서비스를 실시중이다.

  메가스터디(대표 손성은 http://www.megastudy.net)는 개별 강의에 대해 진도가 50% 미만일 경우 전액 환불 또는 수강과목 변경 조치 등을 통해 사용자 편의를 높이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수강접수를 받고 있는 ‘2002 메가스터디 논술’과 ‘2002 메가스터디 구술면접’ 서비스에도 이같은 서비스를 적용할 계획이다.

 제이앤제이교육미디어(대표 이정열 http://www.jnjedu.net)도 수강과목 변경과 환불 등을 통해 고객들의 서비스 만족에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또 수험생이 수능성적과 내신성적을 입력하면 진학지도 전문교사들의 컨설팅을 통해 수험생 각자에게 개인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일대일 진학지도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능성적 발표 이후 접속자가 급증, 이에 따른 불만이 증가하고 새로운 서비스에 대한 요구도 급증하고 있다”며 “최상의 고객서비스와 함께 새로운 서비스 마련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해결해야 할 시점이 바로 지금”이라고 말했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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