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원회의 위성방송 채널정책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는 케이블TV방송국(SO)들이 장기적인 전략수립을 통해 조직적인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케이블SO협의회(회장 유재홍)는 최근 ‘방송위원회 위성편중 채널정책 대응전략’안을 마련하고 이를 토대로 방송위 정책의 부당성에 대한 대국민 홍보 및 정관계 로비, 방송법 개정 등을 단계별로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는 이에 따라 서울·경인·충청·강원 등 산하 6개 지역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역 실무추진단 집행부를 구성, 지상파 방송사로 이뤄진 지역방송협의회 등 지역단체와의 공조체제를 크게 강화키로 했다.
또 SO가 직접 운영하는 자체 채널을 통해 방송위의 위성편중 정책의 부당성을 알리는 공동 홍보물을 제작, 방영하고 프로그램공급업자(PP)의 광고시간을 활용해 관련 광고를 전국에 동시 송출하는 방안도 모색키로 했다.
이와 함께 협의회는 주요 임원진으로 로비단을 구성해 대정부·국회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이를 통해 케이블TV 디지털화에 대한 정부지원 확대 등을 관철시키기로 했다.
특히 협의회는 방송통신 융합추세에 따른 기술이해와 정책제시를 위해 방송위원 9명 중 2명을 케이블TV산업 관계자가 추천하는 인물로 선임하도록 하는 방송법 개정을 추진키로 했다.
협의회는 이같은 방안들을 내년 상반기까지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하반기에는 ‘케이블TV산업 21세기 10개년 발전모델 정책’을 내놓기로 했다.
SO협의회 관계자는 “현재 규탄대회 등 산발적으로 진행중인 대응작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전개할 필요성을 느껴 이같은 방안을 내놓게 됐다”면서 “일부 안은 수정이 끝나는 대로 즉시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경기자 yuky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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