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품 동향
아케이드 게임업체들은 게임 플랫폼 중 가장 많은 52개사가 247개 부스를 마련, 200여종의 게임을 선보인다. 특히 올 겨울 성수기를 맞아 대작들을 대거 선보여, 관람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출품 동향을 보면 최근 관계 법령 개정을 통한 규제완화로 메달게임기·경마게임기·포커게임기 등 18세 이용가(성인용) 게임기가 다수 출품된 것을 꼽을 수 있다. 또 댄스게임기·슈팅게임기·레이싱게임기 등 체감형 게임기도 상당수 눈에 띈다. 반면 최근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모니터(비디오)게임기의 출품 수는 과거에 비해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따라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국내 아케이드게임장(오락실)의 주 제품군은 메달 및 체감형 게임기로 대체될 전망이다.
아케이드 게임관에서 가장 이목을 끄는 제품군은 메달게임기. 어뮤즈월드의 ‘굿잭’, 세고엔터테인먼트의 ‘해적선’, 에프투시스템의 ‘로얄고도리’ ‘로얄포커’ 그리고 싸이렉스의 ‘퍼니미션’ 등 최근 개발을 완료하거나 출시를 앞둔 메달게임기가 대거 선보인다. 특히 이들 게임 중 상당수는 릴·구슬·잭폿 등 신기술을 접목해 마치 카지노장에서 느낄 수 있는 재미를 제공한다.
체감형 게임기도 눈길을 모은다. 지씨텍의 격투게임기 ‘바운티 헌터’, 유니아나의 퀵보드를 응용한 ‘프렌지 익스프레스’, 안다미로의 슈팅게임인 ‘리얼슈팅’, 리멘코코리아의 ‘해피헌터’ 등이 바로 그 것이다.
또 새로운 시뮬레이터 장착한 게임기들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된다. 온에듀는 바닷속에서 잠수정을 타고 레이싱을 펼치는 ‘아쿠아레이서’를 발표할 예정이고 비젼테크시스템은 PC게임, 비디오게임과 호환이 가능한 ‘XG250’을 출품한다.
이밖에 포스트 DDR를 목표로 개발된 다양한 아이디어 게임기도 선보인다. 이오리스는 어린 시절 전래놀이를 게임화한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엘도라도’를, 지엠존은 386세대가 어렸을 때 즐겼던 ‘뱀주사위 놀이’를 출품한다. 이엠텍은 살충제를 이용해 해충을 처치하는 체감형 슈팅게임인 ‘버그버스터즈’를, 피앤피이데아는 바스켓이 전후좌우로 180도 이동하는 체련용 농구게임기를 발표한다.
▲이오리스
이오리스(대표 전주영)는 ‘킹오브파이터(KOF)2001’ ‘엘도라도’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포트리스2 블루 아케이드’ ‘히든캐치3’ 등 총 5개 게임기를 출품한다. 이 가운데 주력 게임은 단연 KOF2001. 아케이드 게임기로는 드물게 지난달 제품발표회를 가졌을 정도로 이오리스가 기대하는 작품이다. 제작기간만 1년여가 걸린 이 게임기는 이미 130억원(2만5000카피)에 이르는 사전 수출계약도 체결했다. 국내 5000카피를 포함해 전세계적으로 8만카피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엘도라도’는 해외에 먼저 소개돼 112만달러의 수출실적을 올린 게임기. 국내에는 내년 초 출시된다. 어린 시절 친구들과 함께 했던 ‘깃발 쓰러뜨리기’ 놀이를 응용한 경품 게임기로 독창성이 두드러져 문화부와 전자신문이 선정하는 ‘이달의 우수게임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포트리스2블루 아케이드’는 현재 온라인상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GV의 ‘포트리스2블루’의 아케이드 버전. 지난 9월 출시돼 국내 아케이드 시장의 흐름을 주도했던 제품으로 현재 5000카피 이상을 판매하며 올 최고의 판매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밖에 이오리스는 전래놀이를 게임화해 화제를 모은 일체형 게임기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와 터치스크린을 응용한 모니터게임인 ‘히든캐치3’ 등을 전시한다.
한편 이오리스는 ‘KOF2001’ 출시를 기념해 이번 대회기간에 ‘미니 게임대회’와 KOF2001 버전에 새롭게 등장하는 캐릭터인 ‘이진주’ ‘K9999’ ‘폭시’ ‘엔젤’ 등의 의상을 입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이벤트를 마련한다. 또 ‘엘도라도’의 게임내용에 맞춰 ‘깃발 쓰러뜨리기’ 게임대회를 펼칠 예정이다. 문의 (02)543-8025
▲어뮤즈월드
어뮤즈월드(대표 이상철)는 메달게임기인 ‘굿잭’을 비롯해 뮤직시뮬레이션게임기 ‘EZ2DJ’와 ‘EZ2댄서’, 골프연습기인 ‘EZ2골프’ 등을 출품한다. 굿잭은 특히 이번 전시회를 통해 처음 공개되는 어뮤즈월드의 대작. 게이머가 삽입한 메달이 이벤트홀을 통과하면 릴이 돌아가며 동시에 보너스로 잭폿을 즐길 수 있는 게임이다. 카지노장에서나 볼 수 있던 릴게임을 응용한 게임기로 깔끔한 디자인과 작은 사이즈로 제작된 것이 특징. 이미 유럽·미국·일본 등지로 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는 제품으로 이번 게임대전을 찾는 바이어들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작품이다.
또 지난 10월 출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EZ2DJ 써드트랙스’를 비롯, ‘EZ2댄서’와 ‘EZ2골프’ 등 어뮤즈월드의 ‘EZ2시리즈’ 모두를 전시한다.
EZ2DJ 써드트랙스는 기존 EZ2DJ 케이스에 기판(보드)을 교환해 사용하는 것으로 75곡의 신곡과 플레이 난이도의 폭을 넓혀 신규 게이머들이 쉽게 즐길 수 있다. 특히 인터넷을 통해 자신의 랭킹을 확인해 볼 수 있도록 함으로써 큰 반향을 불러 모은 작품이다. 어뮤즈월드는 이번 전시회에 맞춰 EZ2DJ에 사용된 곡들을 담은 ‘EZ2DJ OST 플래티늄’ 앨범을 발매해 전시한다. 총 3장의 CD로 구성된 이 앨범은 EZ2DJ 1∼3번 트랙스에 수록된 곡과 미발표곡 등 총 108곡을 담고 있다.
이와 함께 경품게임기인 ‘해피자이로’, 메달게임기 ‘롤러코스터’, 펀치게임기 ‘요요펀치’ 등을 내놓는다. 문의 (02)3442-6575
▲지씨텍
지씨텍(대표 이정학)은 빙고게임인 ‘윙고빙고’와 체감형 격투게임기 ‘바운티헌터’, 레이싱게임기 ‘스커드인코리아 2002’ 등 미출시작들을 대거 선보인다.
‘윙고빙고’는 1인부터 최대 64명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빙고게임. 5×5배열로 구성된 6개의 빙고판으로 구성돼 있으며 뛰어난 그래픽과 쉬운 인터페이스를 채택해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게임이다. 지씨텍은 게임장간 네트워크 연결을 통한 네트워크 게임도 구현할 예정이며 국내에는 내년 초 선보일 예정이다.
‘바운티헌터’는 체감형 격투게임기로 미국 AMOA쇼와 IAAPA쇼에 출품해 좋은 호응을 얻은 제품. 지하철·뒷골목·공사현장 등 다양한 장소를 배경으로 게이머가 손·무릎·발을 이용해 화면에 등장하는 적을 물리친다는 내용. 모션 캡처 시스템을 사용해 캐릭터의 액션을 실제처럼 구현한 것이 특징. 지난달 미국에서 85억원의 수출고를 올린 작품으로 내년 초에 출시될 예정이다.
‘스커드인코리아 2002’는 한국지형을 배경으로 개발된 레이싱 시뮬레이터 게임. 게이머는 핸들을 조작하며 다양한 아이템을 습득해 경쟁자를 공격하고 방어하며 레이싱을 펼칠 수 있다.
지씨텍은 이와함께 ‘에어캐치’ ‘푸시팡팡’ 등 이미 국내에 출시한 게임기를 함께 전시한다. ‘에어캐치’는 송풍기 바람을 이용해 공중으로 날아다니는 공을 링 안에 넣는 경품게임기. ‘푸시팡팡’은 게임기의 목표 숫자에 맞춰 버튼을 눌러 맞추는 경품게임기다.
한편 지씨텍은 부스를 마치 게임장처럼 디자인해 관람객들이 게임을 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아래 음료와 팝콘 등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문의 (042)864-4681
▲유니아나
유니아나(대표 윤대주)는 레이싱 게임기 ‘프렌지익스프레스’와 뮤직시뮬레이션 게임기 ‘포피라’를 전시한다.
‘프렌지익스프레스’는 퀵보드를 응용한 체감형 풀3D 3인칭 레이싱게임기다. 1년여의 개발기간을 통해 선보이는 아이디어 게임기다. 퀵보드를 탄 주인공인 정해진 시간 안에 장애물과 악당을 피해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 퀵보드의 특성을 살린 다양한 점프와 골목을 누비는 스피드감을 통해 게이머가 실제로 퀵보드를 타는 느낌을 준다. 특히 퀵보드에 마찰패드를 장착해 도로상태와 가속도에 따라 진동과 핸들에 충격을 느낄 수 있다. 자체기술로 개발한 3D그래픽 엔진 ‘프론티어3D’를 통해 고화질의 그래픽을 구현시켜 실체감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오른발과 왼발 모두 사용할 수 있다. 해외시장 공략을 목표로 세계 주요도시가 배경으로 나온다.
‘포피라’는 손으로 즐기는 체감형 뮤직시뮬레이션 게임. 상단에서 떨어지는 공을 건반을 치듯 버튼을 눌러 털실공을 위로 올리는 게임이다. 우퍼와 스테레오 스피커를 장착해 음향 효과를 높인 것이 특징. 기존의 댄스 시뮬레이션과 달리 깔끔한 디자인과 캐릭터를 통해 어린이들과 여성들로부터 큰 반항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되는 작품이다.
유니아나는 이밖에 지난 10월 정식 서비스에 들어간 모바일게임 ‘이러브키튼’을 함께 전시한다. 아기 고양이를 키워 나가는 육성 시뮬레이션게임인 ‘이러브키튼’은 말을 하는 고양이에게 가르쳐 준 말들을 기억하고 또 응용해 여러 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게임이다. 향후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서비스도 이뤄질 예정이다. 문의 (02)654-8088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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