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승장구하던 톱 5 인도 IT기업과 일부 다국적 기업들은 일정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나머지 대다수의 IT기업들은 생존의 위협을 받으며 허덕이고 있다.
올해 IT 산업 각 범주 기업들의 성장률을 분석한 나스콤 서베이는 불황에도 불구하고 별 요동없이 꿋꿋이 높은 성장률을 유지해온 대기업과 그렇지 못한 중소기업의 현격한 차이가 적나라하게 드러나고 있다.
서베이에 따르면, 상위 5위권 인도 IT기업과 다국적 기업의 성장률은 평균 35%선이며, 나머지 대다수의 중소업체들은 극도의 하강세를 보여 성장률 5% 이하로 곤두박질쳤다. 그리고 일부 기업들이 이 대조적인 두 그룹의 중간층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 서베이에서 나스콤은 지난 1,2분기 실적과 수익을 토대로 나머지 분기를 전망했다. 먼저 5개 그룹으로 나누어 주요 IT 수출업체들을 분석했다.
첫째로 인도 IT수출의 35%를 차지하는 상위 5위 그룹, 두번째 그룹인 13%를 차지하는 다국적 기업 개발센터, 세번째로 3%정도를 차지하는 특화된 내수 산업 종사 기업, 그다음은 역시 3%를 차지하면서 제품 생산 중심의 기업을 들 수 있다. 마지막으로 IT수출의 24%를 차지하면서 특정 서비스, 하이엔드 제품 개발이나 R & D와는 거리가 먼 현지 사업 중심의 업체가 있다.
나스콤 서베이에서는 각 범주에 어느 기업이 속하는지 밝히지 않았으나 이코노믹타임스(ET)가 나름대로 자체 추가 분석을 했다.
ET 분석에 따르면, 성장률 35%의 상위 5위권 국내 IT기업에는 인포시스, 위프로, 사티암, HCL 테크놀로지, TCS등이고, 성장률 35%로 고성장이 예상되는 MNC 개발센터로는 세계경영을 위해 인도에 개발센터를 두고 제품 개발과 R & D 에 주력하는 MS, SUN, 오라클, 인텔, 어도비 등을 2그룹으로 분류했다.
이 두그룹의 공통점은 각 기업들이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일정선의 성장을 유지할 것이라는 것이다.
세번째 그룹은 성장률 18%로 국내 시장 점유에 주력하면서 금융, 소매 등의 특별 서비스 부문 업체이다. 이들 기업 역시 올 회기 성장률은 그리 높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 그룹의 업체로는 폴라리스 소프트웨어, Nucleus Software, Mphasis BFL 등으로 모두 금융서비스 부문이다. 제품생산에 주력하는 업체가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네번 째 그룹의 업체들은 제품 보다는 뱅킹이나 CRM 등이 매출의 주를 이루는 i-Flex, Aditi Technologies, VisualSoft등이다. 이들 기업들의 올 회기 예상 성장률은 5% 선이며, 올 성장률도 그리 높지 않을 것이다.
마지막 범주에는 소위 2류 기업들이 포함되며, 각종 서비스 제공, 현지사업과 로엔드 프로젝트에만 주력하면서 하이엔드 제품 개발이나 R & D와는 거리가 멀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들 기업들은 최악의 경기를 보이면서 마이너스 성장률이 예상된다. 인지도가 낮은 회사들이 포함되어 있으며, 인력 수급 전문업체들도 여기에 포함된다. 전반적으로 2류급 업체들은 올해 타격이 적지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주)비티엔 제공 http://www.gate4india.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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