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음성데이터통합(VoIP)시장에 적극 뛰어들 태세다.
두 회사는 내년 VoIP사업을 위해 각각 100억원씩을 투자하는 한편 시장점유율 확산에 전력투구키로 했다. 이에 따라 중소 통신장비업체가 주류를 형성했던 VoIP시장에 적지 않은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최근 SK텔링크·유니텔 등 별정통신사업자들이 VoIP 인터넷전화서비스를 시작한데다 한국통신·하나로통신·온세통신 등 기간통신사업자까지 관련 서비스를 추진하면서 오는 2004년 국내 기업용 VoIP 장비시장이 3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VoIP가 기간통신사업자들이 추진하는 수 조원대 규모의 차세대 네트워크 사업과 연계돼 있다는 점에서 LG전자와 삼성전자의 적극적인 공세가 예상된다.
LG전자(대표 구자홍 http://www.lge.com)는 올해 하나로통신 VoIP 시범서비스에 대용량 게이트웨이를 납품하는 등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을 했다. 이 회사는 국내 10여개 VoIP 벤처기업들과 제휴를 맺는 한편 VoIP용 사설교환기, VoDSL용 가입자단말기(IAD), 액세스게이트웨이 등을 개발하기 위해 100억원을 쏟아부었다.
LG전자는 내년에도 기업용 VoIP 장비 연구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100억원 이상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내년을 기점으로 기간통신사업자들이 VoIP서비스 사업에 적극 나서게 되면 단말기로만 최소 700억원대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며 “전문 벤처기업과 공조해 적극적으로 시장을 열어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대표 윤종용 http://www.sec.co.kr)도 올해 기업용 VoIP 시장을 겨냥해 소용량 게이트웨이인 32채널 SMG3200, 16채널 IDCS500, 4채널 SMG400 등 VoIP 관련제품 6기종을 출시한 데 이어 연구개발 투자규모를 60억원(2001년)에서 100억원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를 통해 내년도 기업용 VoIP 장비 시장점유율을 30%까지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삼성전자는 1000명 동시통화를 지원하는 대용량 게이트웨이인 IAP를 내년 초 출시함과 동시에 VoIP와 연계한 차세대 네트워크사업에 대한 준비를 서두를 방침이다.
이 회사 한 관계자는 “기간통신사업자가 추진하는 차세대 네트워크 분야에는 노키아·에릭슨·루슨트테크놀로지스 등 세계적인 통신기업과의 경쟁이 불가피한 만큼 국내시장 수성을 위해 적극적인 공세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이경민기자 kmle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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